▲ 노박 조코비치
▲ 노박 조코비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7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텔아비브 오픈 첫 경기에서 가볍게 완승했다.

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텔아비브 오픈 단식 2회전(16강)에서 파블로 안두하르(36, 스페인, 세계 랭킹 115위)를 2-0(6-0 6-3)으로 완파했다.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출전이 무산됐다. 또한 이 대회를 앞두고 열린 북미 하드코트 시리즈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2개월 반 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던 그는 지난 26일 영국 런던에서 막을 내린 레이버컵에 참가했다. 팀 유럽과 팀 월드가 맞붙는 대항전인 이 대회에서 그는 팀 유럽의 멤버로 코트에 섰다.

25일 열린 대회 둘째 날, 조코비치는 단식과 복식을 휩쓸며 팀 유럽에 2승을 안겼다. 그러나 승점 3점이 걸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에 출전한 그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1, 캐나다, 세계 랭킹 13위)에게 0-2(3-6 6-7<3-7>)로 졌다. 

이 경기가 끝난 뒤 그는 오른쪽 손목에 통증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텔아비브 오픈 출전을 위해 이스라엘에 도착한 뒤 현지 적응 훈련을 한 조코비치는 "두 시간 동안 연습했는데 괜찮았다. 컨디션도 좋고 그분도 그렇다"며 손목 통증이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톱 시드인 조코비치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첫 경기인 2회전에서 그는 안두하르를 1시간26분 만에 가볍게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많은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지난 5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인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윔블던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텔아비브 오픈에서 조코비치는 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 통산 89번째 ATP 투어 정상에 도전한다.

그는 한국시간으로 30일 밤에 열리는 8강전에서 바섹 포스피실(32, 캐나다, 세계 랭킹 149위)와 맞붙는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ATP 투어 텔아비브 오픈 결승전을 다음 달 3일 새벽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