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 4강 진출을 달성한 뒤 기뻐하는 정현(오른쪽)과 권순우 ⓒ연합뉴스
▲ 2022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 4강 진출을 달성한 뒤 기뻐하는 정현(오른쪽)과 권순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정현과 권순우(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정현-권순우 조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8강전에서 안드레 예란손(스웨덴)-벤 매클라클런(일본) 조를 2-1(7-6<7-4> 2-6 10-7)로 이겼다.

4강에 오른 정현-권순우 조는 다음 달 1일 2번 시드인 니콜라스 바리엔토스(콜롬비아)-미겔 앙헬 레예스 바렐라(멕시코)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바리엔토스-레예스 바렐라 조는 8강전에서 송민규(KDB산업은행)-남지성(세종시청) 조를 2-1(7-5 3-6 10-7)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트를 주고받은 정현-권순우 조와 예란손-매클라클런 조는 마지막 3세트에서 접전을 펼쳤다. 6-6에서 정현-권순우 조는 권순우의 득점을 한 걸음 달아났다. 이 상황에서 예란손-매클라클런 조는 치명적인 더블 폴트를 범했고 결국 정현-권순우 조가 3세트를 따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5천 명 이상의 많은 관중이 이 경기를 지켜보았다.

정현은 "주위에서 요즘 테니스 인기가 많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평일인데도 관중석이 꽉 차서 정말 놀랍고 기뻤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대회 전에 주말까지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정)현이 형 덕분에 목표를 이뤄 고맙다"면서 "팬 분들이 많이 와서 경기장 분위기도 아주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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