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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섭섭 최원권 대행 "강등권 싸움 중, 빨리 털어 버려야"

작성일: 2022.10.05 22:13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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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권 대구FC 감독대행 ⓒ대한축구협회
▲ 최원권 대구FC 감독대행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대구, 이성필 기자] "안익수 감독에게 한 수 배웠다."

최원권 감독대행에게는 '보너스'처럼 느낀 경기였지만, 놓치면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다. 

대구는 5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나상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FC서울에 0-1로 패배, 결승 티켓을 헌납했다. 

최 대행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서울이나 우리나 90분 내 승부가 나기를 원했을 것이다. 이왕 이겼어야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아직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빨리 털어 버려야 한다"라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대구다. 그는 "많이 아쉽지만, 선수들을 골을 넣지 않으려고 해서 안 넣은 것이 아니다. 서울에 기회가 더 많았다. 준비를 잘하고 나왔다고 느꼈다. 안익수 감독에게 한 수 배웠다"라며 두뇌 싸움에서 밀렸다고 실토했다. 

당장 9일 수원FC와 K리그1 35라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잔류를 위해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최 대행은 "일요일 저녁 경기라 긍정적이다. 시즌 내내 이런 패턴으로 경기했다.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 패배를 통해 약이 되기를 바란다. 겸손하게 하겠다"라며 반드시 승점 3점을 쌓아 잔류에 다가서겠다고 약속했다.  

후반 교체로 고재현, 세징야를 투입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이들에게도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최 대행은 "대구가 선수단 이원화를 잘하지 못하는 팀 중 하나 아닌가. 경기 템포를 따라가는 것이 힘들다. 선수가 갖고 있는 것 보여주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체력 보완을 위해 세징야, 고재현을 벤치에 뒀는데 생각보다 경기 템포가 빠르지 않아 투입했다. 부상 당하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오후성, 안용우 등이 터져주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격려했다. 

골키퍼 오승훈은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최 대행은 "허리 골반에 약간 이상이 있다. 아프지 않은 선수가 없다,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오승훈은 골키퍼니까 계속 있어야 한다. 아프다고 교체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며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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