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영 ⓒ국제탁구연맹(ITTF)
▲ 김나영 ⓒ국제탁구연맹(ITTF)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ITTF 팀 랭킹 4위)이 '숙적' 일본(ITTF 팀 랭킹 2위)의 벽을 넘지 못하며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5일 중국 청두 하이테크놀로지 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22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여자부 16강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한국은 4조 조별 예선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조 3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2그룹에서 4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일본을 만났다.

일본은 '투톱' 하야타 히나(세계 랭킹 5위)와 이토 미마(세계 랭킹 6위)가 버티고 있다. '최강' 중국 다음으로 피하고 싶은 상대인 일본을 일찍 만난 한국은 최선을 다했지만 이변을 일으키지 못했다.

1매치에 나선 '17세 막내' 김나영(포스코에너지)은 이토에게 1-3(11-5 7-11 7-11 8-11)으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전한 김나영은 1게임을 이기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내리 3게임을 내주며 1매치를 내줬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는 주장 이시온(삼성생명)이었다. 이시온은 키하라 미유와 맞붙었지만 0-3(8-11 10-12 10-12)으로 무릎을 꿇었다.

▲ 윤효빈 ⓒ국제탁구연맹(ITTF)
▲ 윤효빈 ⓒ국제탁구연맹(ITTF)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코트에 나선 이는 윤효빈(미래에셋증권)이었다. 나가사키 미유를 만난 윤효빈은 1게임을 11-6으로 잡으며 선전했지만 1-3(11-6 9-11 6-11 8-11)으로 패하며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16강 진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은 '에이스' 하야타를 내보내지 않고 8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6일 일본은 슬로바키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열린 남자부 16강전에 나선 한국 남자 대표팀은 폴란드를 3-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6일 홍콩과 8강전을 치른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이번 세계 단체 탁구선수권대회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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