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박병호 ⓒ 곽혜미 기자
▲ kt 위즈 박병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t 위즈 내야수 박병호가 돌아왔다.

kt는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4위 키움 히어로즈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며 3위를 지키고 있는 kt는 남은 4경기에서 3승1패를 할 경우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키움이 남은 1경기에서 패하면 2승2패만 해도 가능하다.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가운데 천군만마가 복귀한다. kt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를 등록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2루 베이스를 밟다가 오른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당시에는 재활에 최소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시즌 아웃이 유력했지만 박병호는 치열한 재활 끝에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올 시즌 홈런 1위를 질주 중인 박병호는 시즌 120경기에 나와 33홈런 93타점 타율 0.273 장타율 0.546 출루율 0.348을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28일 만이라고 병호가 이야기해줘서 알았다(실제로는 부상 후 27일 만). 처음에는 시즌 아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빠른 거다. 선발 출장할 정도까진 아니고 대타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뛰는 건 60% 정도인데 치는 건 90% 이상이라고 하더라. 지금 익혀놔야 투수들 상대할 수 있다. 괜찮다고 하면 마지막에 지명타자 정도로 나갈 수 있다. 경기 상황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가 굉장히 고생했다. 알아볼 수 있는 것도 열심히 알아봤다. 무엇보다 본인이 뛰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고 재활에 전념했다. 여러 가지가 잘 돼서 올라온 것 같다"고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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