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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쌀쌀한 바람, 고독했던 '준산' 징크스…190cm 폭격기가 날렸다

작성일: 2022.10.08 18:44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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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아담이 전북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넣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마틴 아담이 전북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넣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가 고비를 넘겼다. 홈에서 전북 현대를 잡고,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폭격기 마틴 아담의 연속골이 빛났다. 

울산은 8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2022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라운드A 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2-1로 이겼다. 전북을 승점 8점 차이로 따돌리면서 17년 만에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울산은 4-1-4-1 포메이션에 원톱이었다. 레오나르도가 전북 골망을 노리고, 바코, 이청용, 이규성, 최기윤이 2선에서 화력 지원을 했다. 박용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백 앞에서 보호를 했고,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수비를 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에 투톱이었다. 송민규와 조규성이 득점을 노렸다. 강상윤, 맹성웅, 백승호, 한교원이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포백은 최철순,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이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울산은 승점을 벌려야 하고, 전북은 승점을 좁혀야 하는 상황. 전반 초반부터 조심스러웠지만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조직적인 압박으로 서로의 길목을 차단했다. 울산은 바코를 활용해 전북 수비에 균열을 냈다.

하지만 선제골은 전북이었다. 전반 33분 코너킥에서 바로우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뒤흔들었다. 울산은 실점 뒤에 공격 템포를 올렸지만, 빠르게 재배열되는 전북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울산에 기회는 있었다. 후반 19분에 레오나르도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 킥을 얻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정당한 몸 싸움으로 인정돼 페널티 킥이 취소됐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울산에 미소 지었다. 교체로 들어온 마틴 아담이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막판에 페널티 킥이 판정, 마틴 아담이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세트피스에서 극장골로 승점 3점을 안겼다.

이날에는 10일 대체 휴일 연휴와 맞물려 시즌 최다 관중(2만 051명)이 운집했다. 울산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2005년 이후에 우승 9부 능선을 넘으려고 했다. 모두의 바람이 이뤄지면서, 울산문수경기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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