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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점' 김예림, ISU 챌린저 대회 2회 연속 우승…김채연 은메달

작성일: 2022.10.10 05:1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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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ISU 피겨 스케이팅 챌린저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김예림 ⓒ올댓스포츠
▲ 2022 ISU 피겨 스케이팅 챌린저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김예림 ⓒ올댓스포츠
▲ 김예림 ⓒ대한빙상경기연맹
▲ 김예림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 피겨 장군' 김예림(19, 단국대)이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대회서 2회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예림은 9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ISU 피겨 스케이팅 챌린저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46점 예술점수(PCS) 67.63점을 합친 총점 142.0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1.88점과 합친 최종 합계 213.97점을 얻은 김예림은 우승을 차지했다. 205.51점을 받은 김채연(16, 수리고)은 2위를 차지했다. 아나스타시아 구바노바(조지아)는 197.56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이해인(17, 세화여고)은 195.72점을 얻으며 4위에 자리했다.

김예림은 지난달 16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막을 내린 ISU 챌린저 대회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그는 190.6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어 데뷔 이후 ISU 공인 대회서 처음 우승한 김예림은 이번 핀란디아 트로피에도 정상에 오르며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1월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개인 프리스케이팅(140.98점)과 총점(209.91점) 개인 최고 점수를 갈아치우는 성과도 거뒀다. 

▲ 김예림 ⓒ대한빙상경기연맹
▲ 김예림 ⓒ대한빙상경기연맹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김예림은 출전 선수 25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빙판에 등장했다. 그는 올 시즌 프리스케이팅 곡인  '42년의 여름(Summer of '42)'의 사운드트랙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전매특허인 타노 점프(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뛰는 점프)를 시도해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 기술에서만 김예림은 기본점수 10.10점에 수행점수(GOE) 1.77점을 합산한 11.87점을 받았다.

이어진 더블 악셀도 실수 없이 해냈지만 트리플 루프는 착지가 살짝 흔들리며 0.08점이 깎였다. 그러나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뛰었다. 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 점프에서는 트리플 플립 + 더블 악셀 시퀀스를 실수 없이 해내며 1.59점의 높은 수행점수를 챙겼다.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흔들림이없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도 완벽하게 뛰었고 1.22점의 수행점수가 매겨졌다.

세 가지 스핀 요소(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풋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는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유일한 흠이었던 스텝시퀀스는 레벨2에 그쳤지만 코레오 시퀀스에서는 1.08점의 수행점수를 얻었다.

김예림은 비록 트리플 악셀과 4회전 점프 같은 고난도 기술은 없지만 한층 무르익은 표현력과 퀄리티 높은 점프를 앞세워 213.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새 프로그램 점검 차 출전한 챌린저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하며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 전망을 밝게했다. 

▲ 김채연 ⓒ대한빙상경기연맹
▲ 김채연 ⓒ대한빙상경기연맹

김채연은 기술점수(TES) 75.25점 예술점수(PCS) 62.42점을 합친 총점 137.67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7.84점과 합친 최종 합계 205.51점을 기록한 김채연은 종전 개인 최고 점수인 195.46점(2022 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을 훌쩍 뛰어 넘었다.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한 김채연은 지난 1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막을 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를 마친 뒤 이번 핀란디아 트로피에 도전한 김채연은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이해인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빙판에 넘어졌다. 그러나 남은 요소에서 큰 실수를 피하며 시즌 베스트인 195.72점으로 4위에 올랐다. 

이번 핀란디아 트로피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 1개,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특히 남자 싱글의 차준환(21, 고려대)과 여자 싱글의 김예림이 동반 우승하며 기염을 토했다.

김예림은 다음 달 4일 프랑스 앙제에서 개막하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참가한다. 이해인은 오는 21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1차 대회에 도전한다. 김채연은 이탈리아 에그나로 향해 12일부터 진행되는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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