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잠그더니 실점' 울산, 포항과 1-1 무…17년 만에 우승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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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포항,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가 자력 조기 우승 기회를 놓쳤다.
울산은 11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2022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라운드A 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포항과 동해안더비에서 이기면 조기에 우승을 확정 할 수 있었지만, 전북 현대와 강원FC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경기 전에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포항은 허용준이 원톱에서 울산 골망을 노렸고, 정재희, 김승대, 고영준을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신진호, 박승욱이였다. 수비는 완델손, 김용환, 하창래, 박찬용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울산은 마틴 아담이 전방에서 골망을 조준했다. 바코, 이청용, 최기윤을 공격에 뒀다. 허리에서 이규성, 박용우가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이명재,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양 팀은 팽팽하게 맞붙었다. 포항이 홈에서 강한 전방 압박을 걸고 울산 후방 빌드업을 저지했다. 고영준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울산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울산도 최기윤이 포항 골망을 조준했다.
울산은 바코와 교체로 들어온 엄원상 등이 포항 측면을 흔들었다. 포항은 1.5선에서 볼을 잡으면 끊임없이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울산은 정승현 등이 몸을 던져 포항 공격을 막았고 전방으로 빠르게 볼을 뿌렸다.
선제골은 울산이었다. 전반 40분 측면에서 엄원상이 올린 볼을 바코가 침착하게 밀어 넣고 환호했다. 엄원상의 정확한 크로스, 바코의 하프 스페이스 침투와 슈팅까지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골이었다.
울산이 1골 리드를 안았지만, 포항은 매서웠다. 울산을 측면에서 두드리며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후반 17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박찬용이 위협적인 헤더로 울산 조현우 골키퍼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포항이 후반 28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원톱 허용준이 유려한 트래핑으로 볼을 잡고 슈팅했지만 아슬하게 빗나갔다. 포항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박스 안 볼 다툼을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포항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호재가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머리로 돌려 넣어 득점했다. 울산이 후반 중반에 레오나르도 등을 투입하고도 잠그려는 전술이 실패한 셈이다. 결승골이 필요한 양 팀은 막판에 치고 받았다. 하지만 경기는 득점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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