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55㎞ 사이드암도 방출 "안타깝지만…다른 팀이 좋게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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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플레이오프를 앞둔 LG에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12일 2014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좌완 유망주 임지섭을 포함해 8명으 선수에게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통보했다.
이 8명 중에는 비엘리트 야구선수 출신 최초의 드래프트 지명 기록을 쓴 한선태, 그리고 시속 155㎞ 강속구를 던지는 사이드암 류원석도 포함됐다.
한선태는 2019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야구선수 아닌 학생으로 부천공고를 졸업한 뒤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KBO리그에 도전했고, 결국 프로 지명을 받는 데 성공했다. 데뷔 시즌 6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1경기에서 1이닝 2실점을 남겼다. 지난해와 올해는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류원석은 2013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해 2019년 1군에 데뷔했다. 구속 급상승으로 잠시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고질적인 제구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7경기 4이닝 동안 볼넷 8개와 몸에 맞는 공 3개를 기록했다. 게다가 부상 때문에 9월 10일에야 첫 공식 경기에 나섰다.
LG 류지현 감독은 15일 "퓨처스팀에서 해당 선수들에 대해 자세히 봤을 거다. 직접 본 이들이 1군에서의 경쟁력은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우리는 보내기 아쉽지만 그렇다고 모든 선수를 다 데리고 있을 수는 없다. 새로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그만큼 나가야 한다. 안타깝다. 우선순위에서 뒤쪽인 선수들은 그렇게 떠나 보내기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아깝게 생각하는 선수가 분명히 있다. 또 방출 후에 다른 팀에 가서 잘 되는 경우도 있지 않나. 그런 점을 생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무도 내보내지 않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류원석이 그 아쉬운 선수 가운데 하나다. 류지현 감독은 "1년 내내 아팠다가 시즌 막판에 실전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 공을 본 다른 팀이 가능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제구력 문제를 교정할 수 있다고 보면 좋게 판단할 수도 있다. 아직 35살 안 됐으니까…아직 (은퇴 여부는)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KBO리그 각 팀은 정규시즌이 끝나자 방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두산은 윤명준과 최용제 등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내보냈다. 전 한화 신정락, 전 키움 강민국 등도 소속 팀 없이 겨울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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