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드디어 해냈다' 울산, 강원 꺾고 17년 만에 우승…'통산 3회 별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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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춘천, 이성필 기자] 울산 현대가 그토록 기다렸던 '자력 우승'을 확정했다.
울산은 1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7라운드 강원FC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76점이 된 울산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67점)에 9점 차로 도망가며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에 성공했다. 강원에도 2012년 5월 이후 21경기 18승 4무로 22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만년 준우승의 아픔과 마주했던 울산이다. 하지만, 2005년 이후 준우승만 10회(1988, 1991, 1998, 2002, 2003, 2011, 2013, 2019, 2020, 2021)의 기억을 지우며 17년 만의 우승을 이뤄냈다. 통산 3회(1996, 2005, 2022년) 우승이다.
반면 강원(49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인천 유나이티드(53점)에 승점 4점 차 6위를 유지하며 내년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가능성이 사라졌다.
비겨도 우승이 가능했던 울산은 레오나르도를 최전방에 내세우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강원의 수비는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10분 바코의 오른발 슈팅, 11분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모두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20분 김진호의 크로스를 이정협이 머리로 받아 넣었지만, 김진호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됐다. 울산에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울산은 21분 김민준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31분 바코의 오른발 감아 차기가 나았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고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냈다.
후반 시작 후 양팀은 딱 한 골만 노렸다. 울산은 무승부 이상이면 됐고 강원은 승리만 하면 되는 필요 조건이었다. 치열한 몸싸움이 오갔고 16분 변수가 생겼다. 정승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바코에게 걸려 넘어졌고 김용우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김대원이 나선 상황에서 비디오 분석(VAR)이 실시됐고 정심으로 인정했다. 김대원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균형이 깨졌다.
곧바로 울산은 바코를 빼고 높이와 힘의 마틴 아담을 투입했다. 공중전 외에는 답이 없었던 울산이다. 하지만, 강원은 역습으로 풀었고 22분 양현준이 절호의 기회에서 슈팅한 것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24분 레오나르도의 결정적 슈팅은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분위기는 더 달아올랐다. 강원은 26분 미드필더 황문기를 빼고 장신 수비수 케빈을 넣어 아담 봉쇄에 들어갔다. 그러나 울산이 기다리던 골을 터뜨렸다. 29분 엄원상이 아담이 머리로 흘린 볼을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1천2백여 울산 팬은 기뻐하며 엄원상의 세리머니를 즐겼다.
강원은 35분 이정협을 빼고 스피드 좋은 갈레고를 넣어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울산은 세트피스 기회를 노렸고 40분 코너킥에서 김기희가 내준 볼을 아담이 밀어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강원은 안방에서 울산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보는 아픔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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