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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부르는 동점골 엄원상 "성장하는 한 해가 됐다"

작성일: 2022.10.16 17:13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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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의 우승을 부른 동점골을 넣은 엄원상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현대의 우승을 부른 동점골을 넣은 엄원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천, 이성필 기자] 울산 현대의 자력 우승을 만든 결승골을 넣은 엄원상이 행복한 마음을 잔잔하게 표현했다. 

울산은 1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7라운드 강원FC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헝가리산 공격수 마틴 아담이 1골 1도움을 해냈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29분 아담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의 동점골을 흐름을 가져오는 중요한 골이었다. 리그 12호골의 가치가 금처럼 빛난 순간이었다. 웃으며 우승을 만끽한 엄원상은 "울산에 와서 첫해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 많은 팬이 와서 우승 결정해 기쁘다"라며 입을 열었다. 

올해 울산은 이동준, 이동경이 시즌 시작 전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해 공격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였지만, 엄원상이 고비마다 골을 넣으며 살렸다. 

주장 이청용이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엄원상을 밀자 "저는 MVP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다. 이청용이 받아야 한다. 많은 사람이 인정하지 않을까 싶다. 축구를 하면서 주장을 해보지 않았다. 어려운 직책이라고 본다. 가장 많은 역할을 해서 받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라며 공을 돌렸다.  

다소 조용한 성격의 엄원상이다. 그는 "시즌 들어오기 전 이적하면서 걱정했던 부분이 있었다. 부담감이나 성격상 적응 못 하는 것도 있었고 어려워했다. 시즌이 끝나는 과정에 성장하는 한 해가 됐다. 뜻깊었다"라며 의미를 부여였다.  

골반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엄원상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부상 후 몸이 안 올라와서 더 걱정했다. 팀이 이긴다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무조건 이겼으면 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많은 선수가 포기하지 말고 하자는 의식이 있었다. 하나가 됐고 제 골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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