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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최용수의 보석 양현준, 영플레이어상-극적 카타르행 남았다

작성일: 2022.10.17 06:5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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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공격수 양현준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 공격수 양현준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 공격수 양현준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 공격수 양현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춘천, 이성필 기자] 원했던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은 얻지 못했지만, 미래 자원 육성에는 분명 성공을 본 강원FC다. 

강원은 1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7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1-2 역전패와 마주했다. 승점 49점으로 6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FA컵에서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우승할 경우 ACL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4위 인천 유나이티드(54점)에 5점 차로 벌어지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많은 부상자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즌을 보냈던 강원이다. 그나마 재능 있는 선수들이 최용수 감독 특유의 플랫3 수비에 기반을 둔 경기 운영에 잘 녹으면서 더 나은 미래를 약속했다는 점이다. 

가장 큰 수확은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인 측면 공격수 양현준(20)이다. 35경기 8골 4도움을 해냈다.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도 양현준이 있어 문제가 없었다. 

특히 7월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 당시 팀 K리그의 일원으로 등장해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권 수비수들을 농락하는 돌파와 패스를 보여줬다. 

워낙 큰 관심을 받자 최용수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 아직 한참 멀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선수가 반짝하다가 사라졌나. 양현준이 그런 길을 가지 않도록 옆에서 잘 도와야 하고 스스로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피로 누적을 안고 시즌을 보내온 양현준은 김대원의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역습에서 빠른 돌파로 울산 수비진을 흔들었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각도는 충분히 있었지만, 너무 급했던 나머지 힘 넘치게 슈팅했다가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양현준의 이 슈팅이 골이 됐다면 경기 방향은 강원으로 기울 수 있었다. 울산이 최종 라운드에 가서 우승을 결정짓는 장면을 보일 수 있었다. 그만큼 아쉬움이 컸고 아직은 양현준이 더 성장해야 함을 알린 것과 같다. 

최용수 감독은 “(양현준은) 좋은 발전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서 나온 좋은 득점 상황에서 골을 넣고 못 넣고의 차이가 좋은 선수로 발전하는 계기다. 성장 가능성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며 경험을 더 쌓으면 더 나은 선수로 성장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년 차에 좋은 경기력 이면에는 특급 호흡을 자랑하는 김대원이 있어 가능했다. 김대원은 지난해 대구FC에서 이적한 뒤 올해 가장 좋은 36경기 12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현준의 골 일부는 김대원의 지분이 있다. 그만큼 선배의 도움을 놓치지 않은 양현준이다. 

지속 성장이 필요한 양현준은 지난달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뛸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경험은 큰 자산이었다. 리그 막판까지 좋은 경기력은 조만간 발표될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 가능성을 높인다. 26명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기대 가능하다. 강원이 원하는 영플레이어상 수상과 카타르행 티켓까지 얻을 수 있을지, 뜨거운 10월을 보내고 있는 양현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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