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NC와 손잡고 유소년 육성 시작…'손민한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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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손민한이 NC 다이노스와 함께 한국 야구의 풀뿌리를 키우는 육성 활동을 시작했다.
손민한은 NC와 손잡고 '손민한과 놀자'라는 프로그램으로 창원, 경남, 울산, 전북의 유소년 야구팀에 대한 순회 코칭과 지역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티볼 교육을 시작했다. 그는 3일 마산중학교 야구팀을 시작으로 10일 군산남초등학교, 12일 함안리틀을 찾아 어린 선수들을 만났다.
손민한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자신의 경험과 부모의 헌신에 대한 기억, 메이저리거가 된 이대호가 롯데 신인 시절 대선배 손민한의 선발 경기에서 실책을 한 뒤 라커룸을 웃음바다로 만든 사연 등을 풀어 놓으며 선수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포츠 선수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한 내용을 실제 경험담을 이용해 교육한 뒤 캐치볼 게임을 이용해 공을 잡고 던지는 기본기도 지도했다.
NC가 3월 주최한 주니어 다이노스 스프링 챔피언십에서 초등부 최우수선수(MVP)에오른 군산남초등학교 장세진은 "손민한 코치님이 보는 앞에서 공을 던지니 더욱 집중이 됐다. 위력적인 공은 빨라서가 아니라 투수가 바른 자세와 마음으로 집중해서 던진 공이라는 말씀이 가장 멋졌다"고 말했다. 마산중학교 배형렬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대스타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 일선 지도자 역시 프로 출신이 설명하는 내용과 방식을 보면서 배울 내용이 있다. 현장 상황에 맞춰 미리 상의하고 진행하면 '손민한과 놀자' 프로그램이 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민한은 NC 다이노스-경남교총과 함께 매달 두 차례 실시하는 티볼 교육에도 참여한다. 18일 거창 창동초, 19일 진주 봉원초, 다음 달 15일, 19일에는 거제 일운초, 남해 남명초를 방문한다. 티볼은 T자형 막대기 위에 고무공을 놓고 치는 일종의 개량 야구로, 어린이나 야구 초보자가 즐기기 좋다.
'손민한과 놀자'는 앞으로 뜻을 같이하는 NC 출신 은퇴 선수 등을 포함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회의 지원과 관심을 모아 지역 야구계에 보다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야구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기획하고 있다.
NC 배석현 단장은 "우리 팀이 미국 LA 전지훈련 장소로 이용하는 메이저리그 유소년 캠프(UYA)를 살펴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야구 교육과 인성 교육이 어우러진 체계적인 유소년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역 야구와 상생하는 독립적인 사회 공헌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민한은 "KBO 리그는 어느 정도 시스템을 갖췄지만 여전히 어렵게 야구를 하는 꿈나무들이나 이를 가르치는 현장의 선배 지도자들을 돕는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고 은퇴 전부터 생각해 왔다. 어린 선수들을 직접 만나 보니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내 아이와 같은 또래라서 더욱 애틋했고 잘한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순회 코칭 프로그램은 팀별 신청을 받아 다음 달 말까지 20개 팀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 관련 스케줄과 내용은 '손민한과 놀자'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playsonminh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이메일(playson@ncdinos.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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