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BWF 덴마크 오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이소희(왼쪽)와 백하나 ⓒBWF 홈페이지 캡처
▲ 2022 BWF 덴마크 오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이소희(왼쪽)와 백하나 ⓒBWF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소희(28, 인천국제공항)-백하나(22, MG새마을금고) 조가 세계 랭킹 2위 김소영(30, 인천국제공항)-공희용(26, 전북은행) 조를 꺾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오픈 여자복식 4강에 올랐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22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2 BWF 월드투어 슈퍼750 덴마크 오픈 여자복식 8강전에서 김소영-공희용 조에 2-1(16-21 21-15 21-16)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복식의 간판 이소희는 신승찬(28, 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올해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르며 김소영-공희용 조와 국내 여자복식의 '투톱'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서로 파트너를 바꾸는 도전을 선택했다. 불과 일주일 간 호흡을 맞추고 덴마크 오픈에 나선 이소희와 백하나는 우승 후보인 김소영-공희용 조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를 내준 이소희-백하나 조는 2세트를 21-15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이소희와 백하나는 함께 출전한 첫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일 BWF와 인터뷰에서 이소희는 "신기함과 예측을 쉽게 할 수 없다는 점이 우리의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4년간 이소희는 BWF 국제 대회에서 신승찬 이외 다른 선수와 호흡을 맞추지 않았다.

그는 "때로는 안전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백하나는 "경험이 많은 선배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서 이 기회에 감사드린다"며 이소희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일본 여자복식의 간판 팀인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혼합 복식 8강전에 나선 서승재(25, 국군체육부대)-채유정(27, 인천국제공항) 조는 태국의 수팍 좀코흐-수피사라 페위삼프란 조에 1-2(19-21 21-6 18-21)로 졌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BWF 덴마크 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