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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성공’ 나상호, “‘정신 차려’보단 ‘할 수 있다 서울’ 듣고 싶다”

작성일: 2022.10.23 00:0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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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서울이 9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FC 서울이 9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허윤수 기자] FC 서울의 주장 나상호가 팬들의 기대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나상호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FC를 2-0으로 꺾었다.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서울(승점 46)은 수원삼성(승점 44)의 추격을 따돌리고 9위를 확정했다. 자연스레 승강 플레이오프 걱정이 사라지며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 후 나상호는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강등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결과를 만든 게 선수들이기에 스트레스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라운드에서 최하위 성남FC에 일격을 당했던 서울은 분노한 팬들과 마주했다. 나상호는 선수단 버스를 가로 막은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상처 주지 않는 경기력을 보이겠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나상호는 “팬들이 우리보다 더 축구 열정이 강했다. 선수들이 기대에 못 미쳐서 결과를 못 가져온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우린 좋은 팀이고 승리할 수 있다고 다독이며 분위기를 띄웠다”라고 회상했다.

▲ 잔류 목표를 이룬 FC서울은 이제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잔류 목표를 이룬 FC서울은 이제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서울이 승리하지 못했다면 수원삼성에 막판 뒤집기를 당할 수 있었다. 그는 “상대 경기를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가 이기면 관계없는 일이라 승리를 목표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중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나상호는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처음엔 팀에 신경 쓰다 보니 내 플레이에 집중이 안 됐다. 그래서 내가 먼저 모범적인 경기력을 보이면 되지 않을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도 부담이 컸다. 이기면 눈물 날 거 같다고 말했는데 그렇진 않더라”라고 웃었다.

잔류 임무를 완수한 서울은 이제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나상호는 “많은 팬이 호텔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셨다. 승리 의지도 더 커졌다. ‘정신 차려. 서울!’보다는 ‘할 수 있다. 서울!’을 들으며 결승전을 치르고 싶다”라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부탁했다.

▲ FC서울의 주장 나상호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부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의 주장 나상호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부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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