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소희(28, 인천국제공항)-백하나(22, MG새마을금고) 조가 서로 호흡을 맞춘 첫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22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2 BWF 월드투어 슈퍼750 덴마크 오픈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4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이상 일본) 조에게 2-1(15-21 21-18 21-14)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복식의 간판 이소희는 그동안 신승찬(28, 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올해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르며 김소영-공희용 조와 한국 여자복식의 '투톱'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서로 파트너를 바꾸는 도전을 선택했다. 불과 일주일 손발을 맞춘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소희와 백하나는 8강전에서 세계 2위 김소영(30, 인천국제공항)-공희용(26, 전북은행) 조를 2-1(16-21 21-15 21-16)로 이겼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팀은 일본 여자복식의 간판 마쓰야마-시다 조였다. 1세트를 15-21로 내준 이소희-백하나 조는 접전 끝에 2세트를 21-18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한 이소희-백하나 조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 2, 4위를 연달아 잡은 이소희와 백하나는 결승에서 세계 1위 천칭천-지아판(중국)을 만난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BWF 덴마크 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