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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CHAMPIONS COMING HOME', 17년 만에 트로피 돌아왔다

작성일: 2022.10.23 17:5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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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 K리그 우승 시상식 ⓒ스포티비뉴스DB
▲ 울산 현대 K리그 우승 시상식 ⓒ스포티비뉴스DB
▲ 울산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가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기 우승을 확정했지만, 홈에서 K리그 트로피를 안고 대관식을 치렀다.

울산은 23일 오후 3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1-2로 패배했다. 이미 강원FC전에서 승리로 우승을 확정지은 만큼, 부담없이 리그 1위로 시즌을 끝냈다.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3분 마틴 아담이 이겨내 측면으로 내준 볼을 이청용이 받았다. 측면을 부드럽게 돌파해 안쪽으로 파고든 뒤에 정확한 슈팅으로 제주 유나이티드 골망을 뒤흔들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후반전 휘슬이 울리고 5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구자철이 1.5선에서 지킨 볼을 전방으로 툭 내줬고, 서진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8분 주민규가 조현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32분 이청용을 빼고 박주영을 넣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울산 골망을 노렸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에 후반 추가 시간에 구자철의 골로 역전 패배를 했지만 승패는 관계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 시상식이 열렸다. 울산 현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메달을 목에 걸었고, 마지막에 주장 이청용 손에 K리그 트로피가 전달됐다. 이청용은 누구보다 기쁜 표정으로 금빛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을 만끽했다.

대관식 열기는 한동안 계속됐다.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선수들이 K리그 트로피,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에는 홈 팬들에게 다가가 우승을 함께 만끽했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17년 만에 울산에 돌아온 트로피와 열기는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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