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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형 멘탈 흔들어야”…나상호가 꼽은 ‘핵심 2인’

작성일: 2022.10.24 11:46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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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컵 결승을 앞둔 양 팀 감독과 선수들. 왼쪽부터 안익수 FC 서울 감독, 나상호, 김진수,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대한축구협회
▲ FA컵 결승을 앞둔 양 팀 감독과 선수들. 왼쪽부터 안익수 FC 서울 감독, 나상호, 김진수,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박건도 기자] 외나무다리에서 국가대표팀 동료를 적으로 만난다. 다가오는 월드컵은 미뤄둔 채 오직 FA컵 결승에 총력전을 다짐했다.

나상호는 24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2022 하나원큐 FA컵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명문 구단 전북 현대와 결승전을 치러 기분이 좋다. 주장으로서 7년 만의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상식 전북 감독과 김진수는 나상호를 서울의 경계 1호 선수로 꼽았다. 이에 나상호는 “경계해야 하는 선수로 꼽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저 말고도 팀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많다. 다른 선수도 잘 막아야 할 것”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우승이 걸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동기 부여가 남다르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약 한 달 앞두고 있지만, 소속팀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상호는 “팀이 우선이다. 월드컵은 다음이다. FA컵 우승을 위해 뒷생각 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승 공약에 대해서 나상호는 “아이돌 춤을 출 것이다. 지코의 새삥이 아닌 다른 춤을 생각 중이다”라며 웃었다.

상대 에이스와 팽팽한 신경전도 펼쳤다. 나상호는 “김진수를 막기 위해서 강성진과 조영욱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진수 형의 멘탈을 흔들 수 있지 않을까”라며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세울 마지막 기회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고전했다. 지난 16일 성남FC전 패배로 강등 플레이오프행 위기를 맞았지만, 22일 수원FC를 이기며 간신히 잔류를 확정 지었다.

주장으로서 꼭 팬들에게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나상호는 “리그에서 좋지 않은 상황까지 갔다. 주장으로서 팬들께 죄송하다”라며 “전북보다 배고픔이 가득 찼다. 수호신(서울 팬) 많이 찾아주시면 결과로 보답해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전북과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A컵 1차전을 치른다. 우승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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