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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독일 무너트렸던 김영권의 16강 약속 "팀 균형이 좋으니까요"

작성일: 2022.10.25 05: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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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호와 울산 현대의 핵심 중앙 수비수 김영권  ⓒ곽혜미 기자
▲ 벤투호와 울산 현대의 핵심 중앙 수비수 김영권 ⓒ곽혜미 기자
▲ 김영권은 2022 K리그1 베스트11 중앙 수비수에 선정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영권은 2022 K리그1 베스트11 중앙 수비수에 선정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양재, 이성필 기자] "(16강 진출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중앙 수비수로 나섰던 김영권(울산 현대)은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에서 풋살 선수 출신의 기술을 앞세워 골망을 흔들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16강에 가지 못했지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골을 더해 승리하며 독일의 첫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안겼다. 

4년이 훌쩍 지난 2022년 10월, 김영권은 울산 현대에 17년 만의 리그 우승컵을 안기며 홀가분하게 대표팀을 준비하게 됐다. 오는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로 소집, 마지막 구슬땀을 흘린다. 

리그가 끝나 일탈을 해도 되지만,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은 김영권에게 아직은 자유가 없음을 전했다. 가볍게 맥주라도 한 잔 하면 좋으련만, 일단은 월드컵이 우선이다.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김영권은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정말 어렵고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도 부족하다. 조별리그 3경기를 준비하면서 6점을 얻어야 (16강에) 확실히 가는 것이다"라며 온맘과 정성을 다해 준비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고 한다.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05)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등 유럽파가 차이는 있지만,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영권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전체적인 균형도 좋은 것 같다. (16강 진출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난적을 상대로도 충분히 도전 가능함을 강조했다.   

당연히 부상자가 없어야 한다. 러시아월드컵 직전에는 김진수(전북 현대), 김민재, 권창훈 등이 부상으로 빠져 신태용 감독이 원하는 전략, 전술을 제대로 보이지 못했다. 이번에는 유럽파가 주중-주말-주중이라는 혹독한 일정과 마주했다. 

중앙 수비수인 김영권은 김민재와 호흡한다 그는 "포지션은 (파울루 벤투) 감독님이 결정한다. 다만, 대표팀에서는 (김)민재가 오른쪽에 섰다. 잘했기에 따로 대화를 하지는 않았다"라며 오랜 호흡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결국 몸을 얼마나 잘 만드냐에 있다. 올해 김영권은 탈수 증세에 잔부상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홍명보 감독은 리그 막판 김영권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는 등 조용히 월드컵 준비를 위한 배려를 했다.

그는 "최근에 장어를 먹었다. 부작용이 있을까 걱정하긴 했다. 가족은 서울에, 저는 울산에 있어 (가정에) 소홀한 면도 있을 것 같았다. 아이들을 보면 정신적으로 힘이 될 것 같다. 카타르 리그에서 뛰는 정우영(알사드)이 그러더라. 가족들이 와서 지내도 문제가 없다더라"라며 현지에 가족이 오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16강은 2002 한일월드컵 세대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뛰었던 선배들만 해봤다. 김영권도 16강은 아직 가보지 못했다. 그는 "러시아 때처럼만 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개인적으로는 경기력이 만족스러워했다. (당시와) 경험적인 부분이 다르다. 월드컵을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16강을 꼭 가고 싶다. (취재진의) 항공권 변경을 해드리도록 해보겠다"라며 12년 전의 역사를 똑같이 창조하겠다고 답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는 것도 기대된다는 김영권은 "부담을 내려 놓고 다같이 제대로 해보고 싶다"라며 동료들과 힘을 합쳐 성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베스트11 중앙 수비수 부문에 선정되며 월드컵을 향한 동력을 제대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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