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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은 골동품이 아닙니다"…한국국학진흥원 'K-유교문화' 산실로

작성일: 2022.10.26 17:45 박대현 기자,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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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안동, 박대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1996년 개원한 한국국학진흥원은 설립 26년 만에 국내 최고의 한국학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했습니다. 퇴계가 편집한 의학서인 '활인심방'을 비롯해 소장 중인 민간 국학 자료만 60만점에 이릅니다. 

자료의 보존에만 전념하지 않습니다. 그 속에 담긴 선조의 사유를 연구하고 보급 확산하는 데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배성길 한국국학진흥원장 부원장 : "한국국학진흥원은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출자한 국학연구기관으로 1995년 설립했습니다. 총 60만 점에 달하는 국내 최다 민간기록 유산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각종 학술연구, 전시사업, 대중화 활용하는 사업에 만전을 기하려 합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통한 국역사업이라든지 전시사업, 연구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콘텐츠 산업을 통해 산업화, 대중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 한국국학진흥원은 'K-유교문화'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 안동, 임창만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은 'K-유교문화'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 안동, 임창만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선조들이 남긴 고귀한 정보와 가치를 현대인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운영한 활인심방 특별 체험프로그램이 대표적입니다. 

이밖에도 안동 지역에 산재한 유교 문화에 이야깃거리를 입힌 'Funny 선비스토리', 퇴계 선생의 좌우명 목판인출 체험, 유교문화 관광 가이드북 집필 등이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재석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장 "'글로벌 유교문화 체험연수'는 일반인들이 유교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스토리를 발굴해 현장 해설을 진행하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교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Funny 선비스토리 투어 장소이기도 한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과 '유교문화박물관'은 안동의 지역 명소로 빠르게 자리매김했습니다. 글로컬 시대를 맞아 유교문화와 국학을 세계에 꽃 피우려는 한국국학진흥원의 염원이 담겨 있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배성길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 : "유교문화박물관은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돼 있는 유교 문화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곳으로 국내 최초의 유교 전문 시관입니다.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에는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유교 책판과 2016년에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에 등재된 편액이 전시돼 있는 공간으로서 일반인 분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자료 수장고'라 할 수 있습니다."] 

체험관과 박물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퇴계의 장수 비결이 담긴 의학서 활인심방과 생활사적 가치가 높은 '한국의 편액',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유교책판 등을 두루 접할 수 있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앞으로도 자료의 양적 확대를 지속하면서 다각도의 활용 사업을 고민하는 한편, DB구축과 국내외 네트워크 연결, 인공지능 탑재 등 '국학 자료의 현대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국학을 낡은 골동품이 아닌 영감(靈感)을 얻는 살아 있는 텍스트로 쇄신시키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의 노력에 학계와 시민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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