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GP] '女 피겨 간판' 유영, 올 시즌 첫 그랑프리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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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유영(18, 수리고)이 올 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다.
유영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서 열리는 2022~2023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
지난 2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유영은 김연아(32) 이후 최고 성적인 6위를 차지했다.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위에 오르며 '톱5'를 달성했다.
지난 달 ISU 챌린저 대회인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 올 시즌의 포문을 연 유영은 은메달을 따냈다. 애초 그는 이 대회에 이어 이달 1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ISU 챌린저 부다페스트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대회 출전 대신 이번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2021~2022 시즌 동안 유영은 무려 7개의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강행군을 펼친 그는 올 시즌 무리하지 않고 ISU 메이저 대회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훈련지인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구슬땀을 흘린 유영은 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미시소거로 향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메인 코치인 하마다 미에(일본)와 함께한다.
개인 최고 점수를 놓고 볼 때 유영(223.23점 : 2020 ISU 4대륙선수권대회)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다. 유영은 메달 색깔을 놓고 일본의 키히라 리카와 와타나베 린카, 린제이 톤그렌(미국) 등과 경쟁한다.
키히라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과 메달을 놓고 경쟁할 선수로 거론됐다. 그러나 무리한 4회전 점프 훈련으로 부상에 시달렸고 결국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었다.
한동안 아이스링크를 떠났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복귀한다. 그러나 부상 뒤 오랜 공백이 있었던 만큼 예전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키히라의 개인 최고 점수는 233.12점(2018년 ISU 그랑프리 파이널)이다.
와타나베는 올 시즌 ISU 챌린저 대회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213.14점으로 우승했다. 지난 4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0위에 그쳤지만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며 한층 성장한 기량을 과시했다.
미국의 신예 톤그렌도 지난 4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점에 가까운 199.42점을 받으며 6위에 올랐다. 캐나다 여자 싱글의 간판 가브리엘 델먼의 개인 최고점은 192.67점이지만 홈어드밴티지의 장점을 고려할 때 메달 후보로 전망된다.
유영은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 큰 실수는 하지 않았지만 아직 점프 및 프로그램의 완성도는 무르익지 못했다. 챌린저 대회에서 새 프로그램을 점검한 그는 그랑프리 첫 대회에 맞춰 컨디션 및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 시즌 새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비발디의 '사계'에서는 한층 성숙하게 변신했다. 2020년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는 유영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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