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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과감한 선택은 적중…'승부 미룬' 강수도 통할까

작성일: 2022.10.27 06:3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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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병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안양, 김성연 기자] 다음 경기 총력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1차전이 아닌 2차전에 승부를 건 수원 삼성의 강수가 적중할 수 있을까.

수원 삼성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FC안양과 맞붙었다.

쉽지 않은 일정이다. 지난 주말 김천 상무와 3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 이후 4일 만에 다시 경기장에 들어섰다.

빡빡한 일정 탓에 이병근 감독의 선택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불투이스를 비롯해 안병준 등을 벤치에 두면서 강현묵과 전진우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전 이병근 감독은 이에 대해 “마지막 경기 후 쉬는 시간이 없었고, 주말에 또 경기가 있다. 이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고 다음 경기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내린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서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전반전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고도 유효슈팅을 단 1개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밀리는 경기를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폭발력을 뽐낸 안병준의 투입 여부는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이병근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그를 들여보냈고, 불투이스마저 가세한 수원 삼성은 오현규와 류승우 등까지 살아나면서 공격에서 정확도를 높여갔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결국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수원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남지만 원정길에서 실점하지 않았다는 위안을 얻기도 한 경기였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면서도 “이런 경기에서 실점하지 않고 다음 경기인 홈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병근 감독의 바람대로 됐다고 할 수 있다. 남은 2차전이 승격과 강등의 희비를 가릴 승부처가 됐고, 수원 삼성은 안양을 보다 익숙한 홈으로 불러들인다.

안병준과 오현규 조합도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가세될 예정이다. 이병근 감독은 “홈에서 하는 만큼 더 공격적이고 전투적으로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안)병준이와 (오)현규 등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선수를 선발로 내서 득점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라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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