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희가 2022 WTT컵 파이널스 여자단식 1회전(16강)에서 탈락했다.
▲ 전지희가 2022 WTT컵 파이널스 여자단식 1회전(16강)에서 탈락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전지희(30, 포스코에너지, 세계 랭킹 16위)가 올 시즌 월드테이블테니스(World Table Tennis : 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첫 경기서 탈락했다.

전지희는 27일 중국 신샹에서 열린 WTT컵 파이널스 여자단식 1회전(16강전)에서 세계 랭킹 4위 왕이디에게 0-3(1-11 2-11 11-13)으로 졌다.

WTT컵 파이널스는 남녀 단식에서 각각 세계 랭킹 상위 16명, 총 32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올 시즌 WTT 대회의 최강자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무대에 전지희는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출전했다.

전지희는 지난 21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남자단식에 나선 장우진(27, 국군체육부대)과 안재현(23, 삼성생명)은 1회전에서 조기탈락했다. 전지희는 한국 선수 가운데 홀로 1회전을 통과했지만 중국의 천싱통(세계 랭킹 13위)에게 0-3(3-11 7-11 4-11)으로 무릎을 꿇었다.

중국의 높은 '만리장성'을 넘지 못한 그는 이번 WTT컵 파이널에 다시 한번 도전했다. 첫 경기에서 만난 이는 왕이디였다. 1, 2게임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며 무너진 전지희는 3게임에서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막판 뒷심 싸움에서 밀리며 20분 만에 탈락했다.

▲ 전지희가 2022 WTT컵 파이널스 여자단식 1회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전지희가 2022 WTT컵 파이널스 여자단식 1회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탁구 최강국' 중국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여자단식 1회전에 출전한 중국 선수 5명은 모두 8강에 올랐다.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중국 선수 4명이 출전해 린가오유안(27, 중국, 세계 랭킹 12위)을 제외한 3명이 모두 8강에 진출했다. 독일의 '백전노장' 티모 볼(41, 세계 랭킹 15위)은 접전 끝에 린가오유안을 3-2(9-11 11-9 11-8 6-11 11-5)로 꺾고 중국의 독주를 막았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WTT컵 파이널스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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