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닐 메드베데프
▲ 다닐 메드베데프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US오픈 우승자끼리 맞붙은 대결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 세계 랭킹 4위)가 웃었다.

메드베데프는 2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르스테 뱅크 오픈 단식 16강전에서 도미니크 팀(29, 스위스, 세계 랭킹 113위)을 2-0(6-3 6-3)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톱 시드인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 호주 오픈에서도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2위)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했다.

이번 에르스테 뱅크 오픈 16강전에서 그는 2020년 US오픈 우승자인 팀을 만났다. 손목 부상을 털어낸 팀은 최근 스페인 히혼 오픈과 벨기에 유로피언 오픈에서 2주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홈에서 열린 에르스테 뱅크 오픈에서 팀은 다시 한번 4강은 물론 결승 진출까지 노렸다. 그러나 메드베데프에게 완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메드베데프는 팀과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메드베데프의 8강전 상대는 야닉 시너(21, 이탈리아, 세계 랭킹 12위)다. 시너는 16강전에서 프란체스코 세룬돌로(24, 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29위)를 2-0(7-5 6-3)으로 제압했다.

▲ 야닉 시너
▲ 야닉 시너

시너는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 그리고 US오픈에서 모두 8강에 올랐다. 지난 7월 크로아티아 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3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메드베데프와 시너의 상대 전적은 메드베데프가 3승 무패로 우위에 있다.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스위스 인도어 바젤 오픈 16강전에 나선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2, 캐나다, 세계 랭킹 9위)은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23, 세르비아, 세계 랭킹 28위)를 2-0(6-1 6-0)으로 완파하며 8강에 합류했다.

오제알리아심은 최근 ATP 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을 9위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막판 가파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는 알렉산드르 부블리크(25, 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38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ATP 투어 에르스테 뱅크 오픈과 스위스 인도어 바젤 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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