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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 폭발' 양의지, 김태형 감독이 '믿고 쓰는' 이유

작성일: 2016.05.18 21:5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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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믿고 쓰는 타자 양의지(29, 두산 베어스)가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양의지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5차전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1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15-5로 이기면서 5연승을 달렸고, 시즌 성적은 26승 1무 11패가 됐다. 

두산은 이날 오재일을 1군에 등록하면서 김재환, 닉 에반스 , 민병헌, 양의지 등이 버티는 묵직한 타선이 완성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투수와 상황에 따라 타선을 짜거나, 한 명은 빼고 있다가 대타로 기용해야 할 거 같다"며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고민 없이 라인업에 가장 먼저 이름을 적을 수 있는 선수가 누군지 물었다. 김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5번 양의지"를 외쳤다. 양의지를 향한 믿음이 보이는 대답이었다.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김 감독을 웃게 했다. 양의지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KIA 선발투수 정용운의 2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홈런을 날렸다. 시즌 8호포를 터트린 양의지는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대량 득점 기회를 이어 갔다. 3-0으로 앞선 3회 2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렸다. 5회 1사 3루에서는 고의4구로 1루를 밟았다.

다시 한번 빅이닝의 물꼬를 텄다. 양의지는 7회 1사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렸다. 이어 오재일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KIA 바뀐 투수 배힘찬에게 3연속 볼넷을 얻으면서 밀어내기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박건우가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11-4까지 달아났다.

멀티 홈런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양의지는 11-5로 크게 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양의지는 100% 출루를 기록하며 두산의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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