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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에게 주어진 '수비의 시간', 죽도록 다듬어야

작성일: 2022.10.29 05: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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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일부가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 됐다.(사진 위) 파울루 벤투 감독(사진 아래)은 다른 국가보다 조직력 향상에 필요한 많은 시간을 얻었다. ⓒ대한축구협회
▲ 축구대표팀 일부가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 됐다.(사진 위) 파울루 벤투 감독(사진 아래)은 다른 국가보다 조직력 향상에 필요한 많은 시간을 얻었다. ⓒ대한축구협회
▲ 축구대표팀 일부가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 됐다.(사진 위) 파울루 벤투 감독(사진 아래)은 다른 국가보다 조직력 향상에 필요한 많은 시간을 얻었다. ⓒ대한축구협회
▲ 축구대표팀 일부가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 됐다.(사진 위) 파울루 벤투 감독(사진 아래)은 다른 국가보다 조직력 향상에 필요한 많은 시간을 얻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제부터는 정말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시간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까지 고비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최종 점검 시간을 많이 할애받았다는 점에서 증명이 필요해 보인다. 

축구대표팀은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로 소집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차출 기간이 아니라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 중심으로 선발한 27명 중 10명이 모였다.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FA컵 결승 2차전이 남아 있어 11월 3일까지 순차적으로 합류한다.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손준호(산둥 타이산)의 합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유럽파는 11월 14일 카타르 도하 현지로 합류한다. 개막 일주일 전까지 리그를 소화하고 온다는 점에서 피로 누적이 우려된다. 물론 국내 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국내파로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주목할 부분은 대표팀의 구조다. 미드필더와 공격진은 사실상 유럽파가 담당한다. 수비는 핵심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를 빼면 모두 국내 선수들이 책임져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 일부도 마찬가지다. 

결국은 벤투 감독의 시선도 수비로 향할 수밖에 없다. 지난 6월 A매치 4연전, 9월 2연전 모두 빌드업 과정에서 수비 불안이 문제였다. 사나흘 훈련 시간이 전부였던 벤투 감독에게는 11월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전까지 수비 전략을 다듬을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김민재의 파트너로는 김영권(울산 현대)이 유력한 편이다. 김영권도 올 시즌 체력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지만, 월드컵 경험은 무시하기 어렵다. 김민재도 아직 월드컵에 나서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라운드 위 리더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그나마 중앙이 유럽 최고 수비수로 거듭나는 중인 김민재의 든든함으로 무장, 신뢰감이 높아진다. 앞선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이 조기 합류해 호흡할 시간도 벌었다.

반면, 좌우 측면 수비는 여전히 주인을 찾는 중이다. 는 점도 다행이다. 왼쪽은 김진수(전북 현대),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가 선발됐다. 김진수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 홍철은 왼발 킥 능력이 일품이다. 상대와 경기 스타일에 따라 번갈아 기용이 예상된다. 다만, 김진수 역시 부상을 우려해 계속 회복과 출전을 반복해 다소 지쳐 있다. 수비 뒷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한 벤투 감독의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박민규는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

오른쪽 측면 수비는 김태환(울산 현대), 김문환(전북 현대), 윤종규(FC서울)가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이용(수원FC)이라는 두 차례 월드컵에 나선 선참의 경험을 버렸다는 점에서 이들의 조화로운 기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3명 모두 힘에서는 상대에 많이 밀리는 약점을 노출해 더 그렇다. 

김태환은 적극성이 좋지만, K리그에서 스피드 좋은 바로우(전북 현대)를 막다 스피드에 밀려 골을 허용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줬고 김문환은 꾸준함이 좋지만, 크로스가 약하다. 측면 공격수 출신 윤종규는 저돌적이지만, 역시 경기 경험 부족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벤투 감독이 누구를 선택하더라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이미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에서 잔패스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수비 붕괴를 경험했던 대표팀이다. 0-3 완패로 보완점을 확인했지만, 9월 가상의 우루과이에 가까웠던 코스타리카전에서 김민재가 뛰었음에도 2-2로 비겨 정비의 필요성을 또 절감했다.  

결국은 훈련을 통한 완벽한 이식이다. 확실한 플랫4(포백)를 완성해놓아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부상 등 변수도 얼마든지 등장 가능하다. 벤투 감독은 "플레이 스타일 향상을 추구하면서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겠다. 해왔던 모든 것을 이해시키고 훈련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동일 컨디션 만들기와 반복 학습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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