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19, 스페인, 세계 랭킹 1위)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2, 캐나다, 세계 랭킹 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PT) 투어 스위스 바젤 오픈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알카라스는 28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스위스 인도어 바젤 오픈 단식 8강전에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31, 스페인, 세계 랭킹 15위)를 2-0(6-3 6-4)으로 이겼다.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만 19세에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만 다섯 번이나 정상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서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연말 랭킹 1위도 노리는 그는 "올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4강에 오른 알카라스는 오제알리아심과 맞붙는다. 오제알리아심은 8강전에서 알렉산드르 부블리크(25, 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38위)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오제알리아심은 이달 피렌체 오픈과 유로피언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3개 대회 연속은 물론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는 그는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알카라스를 만났다.

둘의 상대 전적은 오제알리아심이 2승 무패로 우위에 있다. 지난해 US오픈 8강전에서는 오제알리아심이 2세트 기권승을 거뒀다. 지난달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도 오제알리아심이 2-1(6-7<3-7> 6-4 6-2)로 알카라스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에르스테 뱅크 오픈 8강전에서는 보르나 초리치(25, 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27위)가 후베르트 후르카치(25, 폴란드, 세계 랭킹 11위)를 2-1(6-4 6-7<2-7> 7-6<7-5>)로 꺾고 4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세계 5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 그리스)에게 2-1(4-6 6-4 7-6<7-4>) 역전승을 거둔 초리치는 후르카치마저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톱 시드인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 세계 랭킹 4위)도 8강전에서 야닉 시너(21, 이탈리아, 세계 랭킹 12위)를 2-0(6-4 6-2)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메드베데프는 그리고르 드미트로프(31, 불가리아, 세계 랭킹 32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ATP 투어 에르스테 뱅크 오픈과 스위스 인도어 바젤 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