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BWF 요넥스 프랑스 오픈에서 경기를 펼치는 이소희(오른쪽)와 백하나 ⓒBWF 홈페이지 캡처
▲ 2022 BWF 요넥스 프랑스 오픈에서 경기를 펼치는 이소희(오른쪽)와 백하나 ⓒBWF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소희(28, 인천국제공항)-백하나(22, MG새마을금고)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요넥스 프랑스 오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WF 슈퍼 750 요넥스 프랑스 오픈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의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에 0-2(13-21 -21)로 졌다. 

전날 8강전에서 이소희와 백하나는 '세계 최강' 천칭천-자이판(이상 중국, 세계 랭킹 1위)을 2-0(21-16 23-21)으로 제압했다. 지난주 덴마크 오픈 결승전에서 이소희-백하나 조는 천칭천-자이판 조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했다. 

6일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이들과 재회한 이소희-백하나 조는 통쾌하게 설욕하며 2주 연속 4강에 올랐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팀은 세계 랭킹 11위 탄-무랄리타란 조였다. 천칭천-자이판 조와 비교해 부담은 덜 했지만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운 말레이시아 조는 시종일관 이소희-백하나 조를 압박하며 결승에 올랐다.

1세트에서 이소희-백하나 조는 잦은 실책을 범하며 10-16으로 뒤졌다. 점수 차는 11-19까지 벌어졌고 결국 첫 세트를 내줬다.

반격에 나선 2세트 초반 이소희-백하나 조는 랠리 싸움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연속 득점을 올린 이소희-백하나 조는 7-5로 리드했다. 그러나 탄-티나 조는 7-7 동점을 만들었고 10-10에서 먼저 11점에 도착했다. 

집중력을 가다듬은 이소희-백하나 조는 11-12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4-1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탄-티나 조의 강한 공격에 수비가 흔들렸고 15-15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탄-티나 조는 19-17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반전을 노렸지만 더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2세트마저 내주며 탈락했다.

▲ 최솔규(오른쪽)와 김원호 ⓒBWF 인스타그램 캡처
▲ 최솔규(오른쪽)와 김원호 ⓒBWF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전에 나선 최솔규(27, 요넥스)-김원호(23, 삼성생명) 조는 인도의 사트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에 0-2(18-21 14-21)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이번 프랑스 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BWF 프랑스 오픈 남은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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