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2, 캐나다, 세계 랭킹 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19, 스페인)를 꺾고 3주 연속 ATP 투어 결승에 올랐다.

오제알리아심은 29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스위스 인도어 바젤 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알카라스를 2-0(6-3 6-2)으로 완파했다.

오제알리아심은 이달 이탈리아 피렌체 오픈과 벨기에 유로피언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스위스 바젤 인도어 오픈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이는 톱 시드인 알카라스였다. 

경기 내내 알카라스를 압도한 오제알리아심은 1시간21분 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올 시즌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린 알카라스는 4강에서 '천적' 오제알리아심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오제알리아심과 상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3주 연속 결승에 오른 오제알리아심은 "3주 전 피렌체에 있을 때나 US오픈이 끝난 뒤 이런 일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일이 잘되고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랭킹 7위를 달리고 있는 오제알리아심은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오제알리아심은 홀게르 루네(19, 덴마크, 세계 랭킹 25위)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에르스테 뱅크 오픈 단식 준결승전에 나선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 세계 랭킹 4위)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1, 불가리아, 세계 랭킹 32위)를 2-0(6-4 6-2)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8월 초 멕시코 로스카보스 오픈에서 우승한 메드베데프는 약 3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는 보르나 초리치(25, 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27위)를 2-0(7-6<7-4> 6-0)으로 이긴 데니스 샤포발로프(23, 캐나다, 세계 랭킹 19위)와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한편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ATP 투어 에르스테 뱅크 오픈과 스위스 인도어 바젤 오픈 결승전을 30일 밤 위성 생중계한다. TV채널 스포티비 온2(SPOTV ON2)는 31일 오후 1시부터 두 대회 결승전을 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