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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불확실한 부상 손흥민, 벤투 감독은 침묵을 지켰다

작성일: 2022.11.04 05: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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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연합뉴스/AP
▲ 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연합뉴스/AP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최근 선수들의 대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오른쪽 측면 수비는 리스 제임스(첼시),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등의 부상으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걱정거리가 됐다. 

3일 오전(한국시간)에는 벤 칠웰(첼시)도 부상자 대열에 합류했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섰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나마 잉글랜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고 선수층도 괜찮은 편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과거 부상자가 발생하면 해당 선수에 대한 생각을 조심스럽게 밝히기도 했다. 침묵해 논란을 양산하지 않으려 애썼다. 

반면, 파울루 벤투 감독은 선수 개별 평가를 극도로 자제하는 편이다. 모든 선수를 팀 안에 두고 보기를 원한다. 국내 언론을 향해 "개별 선수에 대한 의견을 너무 묻는 경향이 있다"라며 아쉽다는 마음도 토로했다. 

하지만, 팀의 주장이자 핵심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라면 조금 다른 사안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UCL 최종전에 나섰다가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했다.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 왼쪽을 부딪쳤고 안와 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플랜A의 핵심 손흥민의 이탈은 월드컵 본선을 3주 남겨 둔 대표팀에는 치명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토트넘에서 금주 중 손흥민의 수술 소식을 알려왔고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는 수술 경과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토트넘 의무팀과 지속해서 연락하며 손흥민의 상황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인터뷰는 없다'라고 정리했다. 이날 오전 벤투 감독은 회의를 소집해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대외적인 입장은 따로 내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에 벤투 감독은 정상적으로 선수들을 지휘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괜히 (손흥민에 대한) 언급할 경우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 정보도 토트넘이 전달하기에 그것을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전했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최종 26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14일 새벽 비행기로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국내파 중심 27명에서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골몰하고 있지만, 동시에 유럽파 관리 계획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이 최종 합류가 어려울 경우 플랜B, C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것도 필요하다. 일단은 의학적인 결과(수술 경과)가 최종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침묵을 지킨 벤투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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