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이승우 ⓒ스포티비뉴스DB
▲ 손흥민과 이승우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허윤수 기자] 카타르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벤투호 최종 명단을 향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현재 소집된 대표팀 선수들은 국내파 위주로 구성됐다. 주요 해외파의 점검이 끝난 상황에서 마지막 옥석 가리기를 하는 셈이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전 다음날인 12일에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월드컵을 앞둔 K리거의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이번 27명의 소집 명단 중 K리거는 22명. 전북현대 소속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현대(4명), 김천상무, FC서울(이상 3명)이 뒤를 이었다. 

K리그2 소속으로는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이 유일한 반면 K리그1의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 성남FC를 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또 하나의 관심은 대표팀의 막내로 이름을 올릴 신예. 지난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조민국(당시 23세)을 시작으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상윤(21), 1994 미국 월드컵 조진호(21) 등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당시 K리그의 흥행을 주도했던 이동국(19)과 고종수(20)가 있었다. 특히 네덜란드전에 출전했던 이동국은 19세 52일로 역대 최연소 월드컵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4강 신화를 이뤘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21세의 이천수와 최태욱이 막내로 참가했고 이천수는 대표팀의 7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21세의 박주영과 백지훈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이승렬(21)이 깜짝 승선에 성공했다.

현재 벤투호의 캡틴인 손흥민은 22세에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해 득점까지 성공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이승우(20)가 이름을 올렸다.

▲ 오현규(수원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 오현규(수원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수원삼성의 오현규(21)와 강원FC의 양현준(21)이 막내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오현규는 올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38경기에서 1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부문 7위이자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양현준의 활약도 못지 않았다. 36경기에서 8골 4도움으로 영플레이어상을 손에 넣었다.

누구보다 어린 나이에 꿈의 무대인 월드컵을 경험하고 향후 한국 축구를 이끌 자원으로 인정받는 자리인 만큼 최종 명단 발표 전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 양현준(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 양현준(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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