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우. ⓒ대한축구협회
▲ 조현우.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김성연 기자] 월드컵이 다시 코앞까지 다가옴에 따라 누구보다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벤투호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앞서 최종 점검 만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후 이튿날 파울루 벤투 감독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평가전에 앞서 조현우(31, 울산현대)가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소속팀 경기를 치르다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 9월 소집에서 제외된 바 있다.

월드컵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조현우는 다시 기회를 얻었다.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된 김승규(알샤밥), 송범근(전북현대), 구성윤(무소속) 등과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돌아온 조현우의 몸상태는 최상이다. 그는 먼저 “날씨도 좋고 텐션도 좋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아이슬란드전과 월드컵이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웃어 보였다.

직전 소집 당시 함께할 수 없었기에 더욱 이번 부름이 반가웠다. 조현우는 “지난번 제가 부상으로 오지 못했었는데 축구가 굉장히 하고 싶었고 파주에 정말 오고 싶었다”라고 간절함을 표했다.

자신감 또한 남달랐다. 그는 누가 1차전 골키퍼로 나갈 것 같은지 묻는 말에 “감독님의 결정이니까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도 “특정 선수나 이런 것을 생각하지 않았고 나는 아직도 어느 선수가 어느 팀에 있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늘 어떤 공이 와도 다 막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제가 나가면 정말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고 있겠다”라고 말했다.

이제 월드컵까지 남은 건 단 한걸음이다. 이번 소집 그리고 다가오는 평가전에서 눈도장을 찍어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조현우는 “4년 전에도 내가 뛸 거라도 아무도 예상 못했겠지만 뛴다는 생각을 안 하고 일단 준비를 잘했다. 그래서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늘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고 나의 강점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경기에 나간다면 더 즐기면서 자신감을 갖고 좋은 선방으로 국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