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가람. ⓒ대한축구협회
▲ 천가람. ⓒ대한축구협회
▲ 최유리. ⓒ대한축구협회
▲ 최유리.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팀 에이스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맹점이다.

천가람(울산과학대)과 최유리(인천현대제철)는 10일 대한축구협회(KFA)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한목소리를 냈다.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과 15일 오후 2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오렌지씨어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평가전에 앞서 지소연(수원FC)의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소연의 부상 공백에 최유리는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지소연이 평소 공간 패스를 많이 넣어줬다.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이다. 선수들이 더 노력하는 모습 보일 것이다”라고 절치부심했다. 천가람은 “기대해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짧고 힘 있는 답변을 남겼다.

벨호는 2023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담금질에 돌입했다. 내년 2월에는 잉글랜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 ‘아놀드 클라크 컵’에 출전해 유럽 강호들과 맞붙는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벨기에와 조별리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뉴질랜드와 2연 평가전도 월드컵 준비의 일환이다. 지난해 여자 대표팀은 뉴질랜드에 1승 1패를 기록했다. 최유리는 “지난해 두 번째 경기에서 졌다. 경기 중 변수들을 예상치 못했다”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지난번 경기를 토대로 준비하고 있다. 지소연의 빈자리도 있지만,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메이카전에 이어 벨호의 두 번째 부름을 받은 천가람은 제 2의 지소연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상황이다. 천가람은 “공식 경기에서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감독님께서 거침없이 플레이하라고 하셨다. 분위기 반전 역할을 맡기셨다. 실수하더라도 도전하고 20세 대표팀에서 하던 대로 자신 있게 하라더라”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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