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성(왼쪽) ⓒ곽혜미 기자
▲ 조규성(왼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오디션이 시작된다. 유럽파는 제외하고, 국내파 위주에 최종 경쟁이다. 월드컵 차출이 유력한 조규성(24, 전북현대)이 공격 옵션으로 떠오를 수 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운동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참가를 앞둔 마지막 리허설이자 최종 엔트리를 추리기 위한 최종전이다.

카타르 월드컵은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린다. 유럽 리그는 한창인 때라 유럽파를 소집할 수 없다. 해외파 대부분은 카타르 월드컵 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국내파 위주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한동안 전방에 원톱은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한국 대표팀 부동의 공격수였다. 감바 오사카를 떠나 프랑스 리그앙에서도 위협적이었기에 월드컵이 기대됐다.

하지만 최근에 입지를 잃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 2부리그로 강등된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직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됐는데 주전 경쟁에서 밀려 방출설까지 돌고 있다. 감독 플랜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다.

반면 조규성은 김천상무와 전북현대에서 장단점을 보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발군의 기량을 보였다. 올시즌 K리그 득점왕에 베스트까지 포함돼 기대를 올리고 있다.

벤투 감독 눈도장도 제대로 찍었기에 월드컵에 무난하게 승선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오디션에서 맹활약한다면,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 깜짝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까지 노려볼 수 있다.

아이슬란드전에서 등 번호 9번을 달고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할 전망이다. H조 조별리그 첫 상대 우루과이는 오전에 카타르 월드컵에 합류할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아라우호, 디에고 고딘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이 즐비했다. 아라우호는 지난 9월 부상으로 차출이 불투명했지만 빠르게 회복해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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