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두 달 만에 첫 경기…감독 '무한 신뢰'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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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이적 후 약 두 달만에 치른 첫 경기. 사령탑의 만족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붙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컵대회를 진지하게 치를 것이라고 말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몇몇 포지션의 변화가 불가피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 또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특히 눈에 띄는 수문장 교체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 모든 대회에 줄곧 출전했던 다비드 데 헤아를 대신해 마르틴 두브라브카(33)에게 골문을 맡겼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두브라브카는 올여름 임대로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5경기를 출전한 베테랑으로 데 헤아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 헤아에 가려 출전 기회가 전무했다. 출전 명단에 포함된 적은 있지만 이날 전까지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아스톤 빌라전은 그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였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35번 볼을 터치, 1번의 다이빙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데뷔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후 앞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 있음이 시사됐다. 텐 하흐 감독은 또한 “두브라브카는 경험이 있고 프리미어리그와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는 후방 4인방을 잘 이끌 것이며, 이를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의 활약은 맨유에게 보다 반갑다. 데 헤아가 올 시즌 종료와 함께 맨유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 아직 재계약 체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두브라브카가 보다 빨리 맨유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맨유는 디오고 달롯의 자책골을 비롯해 총 2실점했음에도 승리를 챙겼다. 안토니 마샬을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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