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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트트랙, 임효준에 이어 헝가리 류 형제 귀화 추진…가능성 높아

작성일: 2022.11.11 15:2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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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오앙 류
▲ 사오앙 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헝가리 쇼트트랙을 이끄는 사오린 샨도르 류(27)와 사오앙 류(24) 형제의 중국 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린샤오쥔(임효준)에 이어 류 형제까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팀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 쇼트트랙은 류 형제까지 데려올 전망이다.

헝가리 빙상경기연맹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류 형제의 귀화 동의 요청을 조건부로 승인한다고 전했다. 

류 형제는 중국 귀화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연맹은 "두 형제 선수가 귀화를 결심한 데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규정에 따른 지원금 등을 상환한다면 귀화 요청을 승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오앙 류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500m에서 우승했다. 또한 1000m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사오앙 류는 지난 4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500m, 1,000m, 1,500m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류 형제는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중국의 귀화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마음을 돌린 것으로 여겨진다.

류 형제의 아버지는 중국인이다. 이들은 모두 중국어가 능숙하고 어린 시절에는 중국에서 생활했다.

또한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던 중국 출신 장징 코치의 영향도 귀화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장징 코치는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만약 류 형제가 중국 대표팀에 가세할 경우 전력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여겨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 

류 형제는 지난 4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올 시즌에는 헝가리 대표로 뛰지 않았다. 이를 볼 때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은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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