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도 3일 빠른데…“콘테 잉글랜드 생각 안 해”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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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월드컵 개막전 이튿날 곧바로 첫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소속팀서 마지막 경기까지 모두 출전이 불가피하다. 자연스레 체력적인 부담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는 해리 케인(30)에게 휴식을 주지 않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에 대한 앨런 스미스의 불만을 전했다.
케인은 올 시즌 여전한 입지를 뽐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카라바오컵 등 모든 대회 전 경기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득점력 또한 변함이 없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활약하며 리그 14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18골)의 뒤를 이어 득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콘테 감독이 그를 선발로 내세우지 않을 이유가 없다. 팀은 물론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는 케인에게 강한 신임을 표하고 있다.
애초 콘테 감독은 로테이션을 계획하기도 했다. 겨울 월드컵을 앞두고 여러 대회를 동시에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손흥민(30)과 데얀 클루셉스키(22), 히샬리송(25) 등 팀 내 다른 주축 공격수들 모두 벤치에서 시작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케인에게 휴식을 부여하기가 어려워졌다. 클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막 부상에서 회복했고, 최근에는 손흥민마저 안면 골절상을 당하며 수술대에 올랐다. 팀 내 콘테 감독이 믿고 기용할 수 있는 공격수 자원이 줄어듬에 따라 케인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게 됐다.
결국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인 리즈 유나이티드전에도 출전할 전망이다. 콘테 감독은 “감독으로서 최고의 선수를 벤치에 앉히기는 힘들다”라며 그의 출전을 암시했다.
이에 우려의 목소리도 커졌다. 팬들은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월드컵을 앞두고 있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을 소화하면서 케인이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스미스 또한 이러한 콘테 감독의 결정이 불만을 표하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케인은 계속 뛰고 있다. 그렇지 않냐. 콘테 감독이 그를 언젠가 쉬게 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콘테 감독은 잉글랜드를 생각하기보다는 토트넘 만을 돌보고 있다. 주말이 지난 후 그가 지친 케인을 그냥 넘기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설상가상 잉글랜드의 경기는 비교적 빠르게 시작한다. 한국이 24일에서야 첫 경기를 시작하는 반면 잉글랜드는 오는 21일 이란과 B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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