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제 1회 구미트레일런 대회가 13일 구미 금오산 일원에서 열렸다. 트레일런은 최근 인기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트레일(trai)은 아스팔트와 트랙 등의 인위적으로 포장된 지면이 아닌, 오솔길 산길등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비포장 지면을 말한다. 

'트레일런'은 이러한 의미를 가진 트레일(trail)과 런(run)'달리다'의 합성어로, 자연 그대로의 길을 뛰는 운동, 산악마라톤이다.

이번 대회는 현월봉(16km)코스와 건강(8km)코스로 나뉘어졌다. 현월봉 코스에는 약 50명의 선수들이 출전했고 건강코스에는 146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남녀 노소는 물론 초등학생과 의족을 찬 채로 대회에 나선 선수들도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형곡초등학교 5학년 배연서 양과 문성초등학교 3학년 정해우 양은 건강코스를 완주했다.  김호상씨와 최형욱씨는 의족을 찬채로 8km 건강코스와 16km 현월봉 코스에 나섰다.

구미 트레일런클럽 류재상 회장은 "사고없이 1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서 감사드린다. 오늘 대회를 위해 준비해 주신 많은 관계자들에게 특히 감사하다. 1회 대회에서 발견된 미숙한 점들을 보완해 앞으로 더 많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참가비는 전액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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