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ATP 연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카를로스 알카라스 ⓒATP 홈페이지 캡처
▲ 2022년 ATP 연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카를로스 알카라스 ⓒATP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19, 스페인, 세계 랭킹 1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사상 최연소로 연말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올 시즌 ATP 투어 최종전인 니토 ATP 파이널스에 복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그는 자신의 우상인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2위)과 연말 세계 랭킹 1위 경쟁을 펼쳤다.

나달은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하거나 세계 3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 그리스)가 우승하지 못하는 전제로 결승에만 진출해도 연말 세계 1위가 가능했다. 그러나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 알피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토 ATP 투어 파이널스 단식 그린그룹 조별리그 2차전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2, 캐나다, 세계 랭킹 6위)에게 0-2(3-6 4-6)로 졌다.

▲ 라파엘 나달
▲ 라파엘 나달

1차전에서도 테일러 프리츠(25, 미국, 세계 랭킹 9위)에게 0-2(6-7<3-7> 1-6)로 패한 나달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달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부상으로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알카라스는 자동으로 연말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1973년부터 시작한 ATP 투어 연말 세계 랭킹 1위를 10대 선수가 차지한 것은 알카라스가 처음이다. 현재 19세인 그는 2001년 20세로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한 레이튼 휴이트(호주)의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알카라스는 2003년 앤디 로딕(미국) 이후 '빅4(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 앤디 머리)'가 아닌 연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 카를로스 알카라스
▲ 카를로스 알카라스

알카라스는 올해 US오픈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했다. US오픈을 포함해 5개 대회에서 우승했고 2개 대회에서는 준우승했다. 올 시즌 57승 13패를 기록한 알카라스는 승률 81%를 기록하며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니토 ATP 파이널스 전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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