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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제15차 이사회 개최…'단체 자율성 확보' 위한 성명 발표

작성일: 2022.11.17 18:35 박대현 기자, 이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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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방이동, 박대현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대한체육회는 17일 서울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이기흥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이사회를 열고 한국체육의 총론과 각론을 논의했다.

이사회는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한국 마라톤의 전설 이봉주(52)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봉주는 지난달 열린 제8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 심의에서 김수녕(양궁)과 박항서(축구) 고 최동원(야구)을 따돌리고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3일 폐막한 제103회 울산 전국체육대회 성과를 되짚는 자리도 마련했다.
 
직전 대회와 견줘 신기록(158명)과 다관왕(207명) 수립자가 증가한 점에 대한 의미를 짚고 한국신기록 NFT 발행, 체육특기자 입시자료 제공을 위한 '경기 동영상 및 경기실적 시스템' 등의 성과도 아울러 살폈다.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는 이날 체육발전 성명서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체육회 운영의 자율성 존중, 모든 종목단체의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입주 보장 등 6가지 요구 사항을 담은 대정부 체육발전안을 건의해 주목받았다. 

▲ 한국체육의 총론과 각론을 논의하는 대한체육회 이사회가 17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 대한체육회
▲ 한국체육의 총론과 각론을 논의하는 대한체육회 이사회가 17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이날 정관 개정과 관련해 아쉬움을 표했다. 체육회는 2020년 7월부터 정관 제24조의2(회장 선출절차 등) 제8항제3호 개정을 추진해왔다.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가 1명일 때 당선 조건을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찬성에서 무투표 당선으로 바꾸는 것이 개정 추진의 골자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두 차례나 정관 변경을 불허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체육회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 11일이 돼서야 정관 변경을 허가했다. 

이 회장은 "정부가 체육 현장을 잘 모르고 (정책 일부를) 관장하는 것 같다"면서 "지방체육단체의 경우 회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없다. 없어서 모셔오는 게 현실인데 투표까지 진행하는 건 비효율적"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체육회는 이사회를 마친 뒤 체육회 이사 일동 명의로 대정부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무 부처인 문체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체육회는 문체부의 일방적 사업 조정에 따른 체육단체 간 업무 갈등을 비롯해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민간위원 구성 문제,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내 회원종목단체 입주 불가 문제 등 여러 현안의 시정을 정부에 요청했으나 실질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체육 단체 자율성 확보를 위한 대정부 성명을 발표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체육회 회원종목단체와 지방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문체부 등 관계자가 참여한 협의체(TF)를 통해 단체 운영 자율성 확보방안을 포함한 현안 과제의 해결을 추진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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