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도 핑계도 안 되죠" 한화 강재민이 부진에 맞서는 방법 [인터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올해 한화 이글스 구원투수 강재민(25)은 입단 후 가장 힘든 시즌을 보냈다.
2020년 한화에 2차 4라운드로 입단해 그해 바로 14홀드를 기록하며 구단 최초 데뷔 시즌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강재민이다. 그는 지난해도 13홀드를 올렸고 5세이브를 거두며 마무리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그러나 강재민은 올해 56경기 4승8패 7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21로 대부분의 수치가 이전 두 시즌보다 나빴다.
스프링캠프 막판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면서 남들보다 한 달 정도 늦은 4월 25일 1군에 합류한 것도 시즌 준비에 악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강재민은 부상에 대한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최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강재민은 "변명할 것도 없이 마운드에서 내 기량을 펼치지 못해 나온 결과다. 부상이 있었든 어떤 이유든 마운드에서 결과로 보이는 게 프로다. 핑계를 대거나 변명을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오히려 강재민에게 4월 한 달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강재민은 "신인 때 6월 처음 1군 올라와서 지난해까지는 2군에 내려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동안은 1군 경기에만 모든 신경을 쏟았다. 그러느라 놓치는 부분이 많았는데 한 달 동안 예전부터 했던 운동들을 다시 여유있게 떠올렸다.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올해 부진의 이유는 무엇일까. 강재민은 "2년 동안 뛰면서 좌우 타자 상대 플랜을 많이 고민했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잘 통했는데 우타자를 상대로는 비시즌에 준비했던 로케이션이 잘 통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강재민은 2020~2021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36),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0.213)이 비슷했지만 올해는 좌타자 상대(0.161)에 비해 우타자 상대(0.290)로 애를 먹었다. 강재민은 "신인 때부터 좌우 타자 상대 로케이션을 쭉 뽑아서 다시 보고 있다"며 내년 성장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데뷔 3년차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강재민은 이제 다시 내년을 위해 맹훈련 중이다. 내년에도 한화의 마무리 자리는 경쟁지역. 강재민은 "지난해, 올해 계속 마무리 기회를 받았는데 중간투수로 나갔을 때와 마무리로 나갔을 때는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가 너무 다르더라. 구위나 다른 부분들은 다른 투수들에 비해 떨어지더라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욕심은 내봐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로나 관중 제한이 풀려서인지 지난 2년보다 올해 더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더 힘을 내려고 했다. 안 아프고 시즌에 들어가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신인 때와 지난해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
곽빈 다음 에이스, '이 선수'인 듯…한일전 대참사→'2이닝 4K 무실점' 김진욱의 헛헛한 위로
2026-09-26
-
'대충격' 日 사회인 상대 4안타 무득점…얼마나 답답했으면 1414안타 레전드 "9타자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인데"
2026-09-26
-
김도영 잘하는 거 누가 몰라, 이제 좀 보여주라!…한일전 굴욕패→1번 김도영 '무안타 2삼진' 침묵
2026-09-26
추천 콘텐츠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나고야 NOW]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48세 소승섭, 37년 만에 밟은 첫 아시안게임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이럴 수가' 남북 대결 무산 '북한의 안세영' 랭킹 832위 김진향, 5위 랏차녹 인타논 상대 0-2 패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
日 안절부절 "女 마라톤 충돌 사고, 쾅 넘어졌다"…날벼락에 기적처럼 다시 선두권 합류 → 금메달 경쟁 투혼 발휘했지만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