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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도 핑계도 안 되죠" 한화 강재민이 부진에 맞서는 방법 [인터뷰]

작성일: 2022.11.21 14: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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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한화 투수 강재민. ⓒ고유라 기자
▲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한화 투수 강재민.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올해 한화 이글스 구원투수 강재민(25)은 입단 후 가장 힘든 시즌을 보냈다.

2020년 한화에 2차 4라운드로 입단해 그해 바로 14홀드를 기록하며 구단 최초 데뷔 시즌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강재민이다. 그는 지난해도 13홀드를 올렸고 5세이브를 거두며 마무리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그러나 강재민은 올해 56경기 4승8패 7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21로 대부분의 수치가 이전 두 시즌보다 나빴다.

스프링캠프 막판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면서 남들보다 한 달 정도 늦은 4월 25일 1군에 합류한 것도 시즌 준비에 악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강재민은 부상에 대한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최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강재민은 "변명할 것도 없이 마운드에서 내 기량을 펼치지 못해 나온 결과다. 부상이 있었든 어떤 이유든 마운드에서 결과로 보이는 게 프로다. 핑계를 대거나 변명을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오히려 강재민에게 4월 한 달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강재민은 "신인 때 6월 처음 1군 올라와서 지난해까지는 2군에 내려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동안은 1군 경기에만 모든 신경을 쏟았다. 그러느라 놓치는 부분이 많았는데 한 달 동안 예전부터 했던 운동들을 다시 여유있게 떠올렸다.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올해 부진의 이유는 무엇일까. 강재민은 "2년 동안 뛰면서 좌우 타자 상대 플랜을 많이 고민했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잘 통했는데 우타자를 상대로는 비시즌에 준비했던 로케이션이 잘 통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강재민은 2020~2021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36),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0.213)이 비슷했지만 올해는 좌타자 상대(0.161)에 비해 우타자 상대(0.290)로 애를 먹었다. 강재민은 "신인 때부터 좌우 타자 상대 로케이션을 쭉 뽑아서 다시 보고 있다"며 내년 성장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데뷔 3년차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강재민은 이제 다시 내년을 위해 맹훈련 중이다. 내년에도 한화의 마무리 자리는 경쟁지역. 강재민은 "지난해, 올해 계속 마무리 기회를 받았는데 중간투수로 나갔을 때와 마무리로 나갔을 때는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가 너무 다르더라. 구위나 다른 부분들은 다른 투수들에 비해 떨어지더라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욕심은 내봐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로나 관중 제한이 풀려서인지 지난 2년보다 올해 더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더 힘을 내려고 했다. 안 아프고 시즌에 들어가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신인 때와 지난해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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