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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파이널스] '전승' 조코비치, 파이널스 역대 최다 타이 6회 우승 위업

작성일: 2022.11.21 04:4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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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니토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
▲ 2022 니토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
▲ 노박 조코비치가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노박 조코비치가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의 사나이'이자 '기록 제조기'로 불리는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8위)가 니토 ATP 파이널스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인 6회 우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 알피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토 ATP 투어 파이널스 단식 결승전에서 카스페르 루드(24, 노르웨이, 세계 랭킹 4위)를 2-0(7-5 6-3)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승리하며 '전승 우승'에 성공했다. 또한 35세에 파이널스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한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의 '왕중왕'을 가리는 파이널스에서 조코비치는 6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2008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그는 이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8년 준우승 이후 올해 4년 만에 결승에 오른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41, 스위스)가 세운 역대 최다인 파이널 6회 우승과 동률을 이뤘다.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2위)과 현역 테니스 선수 가운데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그랜드슬램 대회 역대 두 번째인 21회 우승에 성공했다. 그랜드슬램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는 역대 최다인 38회 우승을 달성했다.

▲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맞붙은 노박 조코비치(왼쪽)와 카스페르 루드
▲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맞붙은 노박 조코비치(왼쪽)와 카스페르 루드

숱은 기록을 보유한 조코비치는 파이널스 역대 최다 우승자인 페더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파이널스에서 처음 결승에 오른 루드는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는 올해 프랑스 오픈과 US오픈에서 모두 준우승했다. 이번 파이널스에서도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며 '2위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루드와 상대 전적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다. 

1세트에서 둘은 서로 서브 게임을 지키며 접전을 펼쳤다. 5-5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고 조코비치는 11번째 게임을 이기며 6-5로 달아났다. 루드가 서브권을 쥔 12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는 상대 백핸드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 노박 조코비치가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노박 조코비치가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세트 중반까지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루드는 연속 실책을 범했다. 브레이크 기회를 잡은 조코비치는 이를 놓치지 않으며 1세트를 7-5로 따냈다.

기세를 탄 조코비치는 2세트 2-1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왔다. 이어진 서브 게임마저 지킨 그는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조금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는 조코비치의 경기력에 루드는 무너졌다. 

5-2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조코비치는 2세트도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470만 달러(한화 약 66억 7천870만 원)를 받는다. 또한 무패로 우승하면서 별도의 승리 수당까지 챙긴다. 

우승 포인트 1500점을 얻은 그는 새롭게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5위로 뛰어 오른다.

올 시즌을 마무리한 조코비치는 휴식기에 들어간 뒤 내년 1월 열리는 호주 오픈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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