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1경기 46실책…김성근 감독 "마운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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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수비가 치명적이다. 한화는 올 시즌 41경기를 하는 동안 실책 46개를 저질렀다. 리그 평균인 30개를 훌쩍 넘는다. 1위 SK보다 한 개 적은 2위다. 내야에서 나온 실책이 무려 33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클러치 실책도 여러 개다.
그런데 김성근 감독은 이 같은 수비 문제를 야수들이 아닌, 마운드에서 찾는다. 투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불안한 투구를 하면서 야수들의 집중력이 흔들린다는 설명이다.
김성근 감독은 20일 수비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수비는 차차 나아진다"면서 "마운드가 문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리드미컬하지 못해서다"고 밝혔다. 이어 "투수들이 제구력이 떨어진다. 계속 볼을 던지니까 수비하는 야수들이 힘이 빠져서 에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땅바닥이 유독 나쁘다. 타구 속도는 오히려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한화 투수들이 올 시즌 363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허용한 사사구는 231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독보적으로 많다. 2위 롯데와 차이는 51개다.
야구인들 역시 수비 시간과 실책 발생 가능성이 정비례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견해에 따르면 더위가 찾아오는 앞으로가 더 문제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피로도는 증가한다. 투수들이 계속해서 제구 불안을 보인다면 고질병인 수비 문제를 해결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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