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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보고 싶다 '절친 라인' 김진수 크로스→손흥민 발리골

작성일: 2022.11.23 05:3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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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친 손흥민과 김진수가 골을 합작하는 모습을 카타르 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까 ⓒ연합뉴스
▲ 절친 손흥민과 김진수가 골을 합작하는 모습을 카타르 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까 ⓒ연합뉴스
▲ 절친 손흥민과 김진수가 골을 합작하는 모습을 카타르 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까 ⓒ연합뉴스
▲ 절친 손흥민과 김진수가 골을 합작하는 모습을 카타르 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까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월드컵 시계는 점점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향해 가고 있다. 벤투호 빌드업 축구의 핵심은 측면에서 중앙을 통하는 빌드업이다. 측면이 살아나지 못하면 또는 상대의 득점 루트로 활용된다면 아무리 연습했어도 무용지물이다. 

그런 점에서 김진수(30, 전북 현대)의 정상 회복은 반가운 일이다. 김진수는 카타르 도하 입성 후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회복에 전념했다. 홍철(대구FC)이 있기는 하지만, 첫 월드컵 경험인 김진수의 선발 출전이 더 유력하다. 

김진수도 출전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그는 22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전 일들은 추억이라 생각한다. 당시 경험이 있었기에 제가 축구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더 발전할 수 있었다.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지 정말 궁금하다. 울지, 안 울지는 감정에 따라 솔직하게 표현하겠다. 기대된다"라고 답했다. 

충분히 이해되는 김진수의 감정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직전에 발목을 다쳤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무릎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의 기다림이 큰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그나마 자각하기에 몸 상태가 좋은 것은 다행이다. 그는 "훈련을 다 소화 중이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다. 아픈 곳은 없다. K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 후 와서 조금 힘들지만, 코칭스태프가 많이 배려해 잘 쉬었다. 치료도 잘 마무리해서 몸 상태는 괜찮다"라며 긍정을 노래했다.

왼쪽 측면의 김진수는 공격에도 종종 가담해 골도 만드는 공격적인 풀백이다. 절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다면 그려지는 그림도 있다. 측면에서 김진수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날아와 손흥민의 발에 닿아 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는 장면이다. 또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현대) 등 중앙 공격수가 마무리 짓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측면 크로스가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하는 골로 연결되는 경우가 잦다.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가 카타르를 상대로 그랬고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란의 수비를 파괴하는 것도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빠른 크로스가 있어 가능했다. 

김진수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노리는 한국에는 큰 도움이 되고도 남는다. 

그는 "월드컵에 오기 위해 겪었던 아픔이나 가족들이 했던 고생도 생각났다. 경기장에서 제가 잘한다면, 또 우리가 잘한다면 지난 아픔과 경험들이 좋은 보상이 되지 않을까"라며 기쁨의 출발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호펜하임(독일)에서 뛰어 보는 등 유럽 경험이 있는 김진수의 첫 월드컵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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