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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천적 텍사스 앞에서 작아지는 휴스턴

작성일: 2016.05.23 06:29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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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콜 하멜스는 23일(한국 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5안타만을 내주고 2실점(1자책점)하고 시즌 5승을 작성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휴스턴은 왜 텍사스 앞에서 작아지는가.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가장 큰 주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거대한 의미로 통한다. 2000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25천만 달러 계약을 맺었을 때 신문들의 제목이 텍사스 사이즈 계약이었다. 텍사스에서 가장 큰 도시는 댈러스다. 두 번째로 큰 도시가 휴스턴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댈러스가 연고지다. 에스트로스 연고지는 휴스턴이다. 두 지역의 거리는 382km. 텍사스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다.

텍사스 레인저스(2519)23(이하 한국 시간) 좌완 콜 하멜스가 선발 등판해 휴스턴 애스트로스(1728)9-2로 누르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올 시즌 팀간 전적 6승 무패다. 텍사스-휴스턴의 지역 라이벌전을 론스타 시리즈라고 부른다. 텍사스를 론스타 스테이트로 부르는데서 유래됐다. 요즘은 텍사스 복권사가 스폰서로 나서 실버 부츠 시리즈로 통한다. 시리즈를 이기면 실버 부츠를 팀에 선물한다. 카우보이 후예로 믿는 텍사스인들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부츠를 신는다.

휴스턴은 안방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텍사스 선발투수 하멜스의 구위에 눌려 삼진 11개를 빼앗기면서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하멜스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5승 무패를 기록했다. 경미한 햄스트링 증세를 보이고 있는 추신수는 휴스턴 3연전 마지막 경기에도 결장했다.

텍사스는 201584일 이후 휴스턴에 142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역대 어느 팀과 전적에서도 휴스턴보다 앞선 시리즈는 없다. 통산 전적이 8649(승률 0.637).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도 4127(0.602). 텍사스에 휴스턴은 승률을 쌓게 해 주는 '밥'이다. 휴스턴가 지난해 서부지구 우승을 놓친 게 텍사스전에서 약세 때문이었다. 앞으로 두 팀은 13경기가 남아 있다. 휴스턴이 언제쯤 첫 승을 거둘지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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