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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 사우디와 일본이 준 교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작성일: 2022.11.24 08:5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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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아시아 팀이 연일 월드컵 무대에서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근 아시아 팀이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던 터라 기대보단 우려가 컸다.

개막전에서 그 우려는 현실을 넘어 경악에 가까웠다.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로 준비해왔다던 개최국 카타르가 월드컵 역사를 바꿔버렸다.

92년간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배한 적이 없었지만, 카타르가 그 첫 주자가 됐다. 에콰도르에 0-2로 패하며 무패 기록을 깨버렸다. 무엇보다 졸전에 가까웠던 경기력은 놀라움을 주기 충분했다.

그러나 이후 아시아 팀이 준 놀라움은 다른 종류였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만난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 약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예상은 그대로 이어지는 듯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리오넬 메시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추가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지만 현실적으로 그 이상은 기대하진 않았다.

그러나 사우디는 축구의 신이 버틴 팀을 상대로 용맹하게 맞서 싸웠다. 후반전 엄청난 기세로 동점을 만들더니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투혼을 발휘해 한 골의 리드를 지켜냈다.

▲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와 용맹하게 맞서며 승리를 챙겼다.
▲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와 용맹하게 맞서며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지난 23일 열린 일본과 독일의 경기. 지난 대회에서 대한민국에 당했던 독일이 또다시 아시아 팀에 당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비록 많은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독일이 1-0으로 앞선 채 후반 중반에 접어들었다. 이때 또 하나의 기적이 벌어졌다. 계속해서 독일의 골문을 두드리던 일본이 후반 30분 동점골에 이어 8분 뒤 역전까지 이뤄냈다.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에 이어 독일을 꺾은 일본까지 이틀 연속 기적의 주인공이 된 아시아 팀이었다.

사우디와 일본이 보여준 모습은 벤투호도 가슴에 새길 필요가 있다. 두 나라는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강호와 맞섰다.

특히 선제 실점하며 모든 계획이 무너질 수 있었지만 냉정함을 유지했다. 체력, 기술, 전술 등이 역전의 비결이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흔들리지 않았던 정신력이 박수받을만했다.

이제 한국이 아시아 돌풍의 배턴을 받게 됐다. 연이은 아시아 팀의 선전이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고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여기에 선제골을 내준다면 힘겹게 잡아 왔던 마음이 무너질 수도 있다.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모든 분야를 아우를 명언이 나왔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어떠한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벤투호가 꺾이지 않고 싸워주길 바란다.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곽혜미 기자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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