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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 반전 쓴 나상호, “제가 잘했는지 모르겠어요”

작성일: 2022.11.25 01:35 송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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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상호(FC서울)
▲ 나상호(FC서울)
▲ 나상호(FC서울)
▲ 나상호(FC서울)

 

[스포티비뉴스=알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송경택 기자] 뒤를 돌아보지 않고 달렸던 나상호(FC서울)가 찬사와 함께 월드컵 데뷔전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얻은 한국(승점 1)은 오는 28일 가나와 2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그동안 꾸준히 나섰던 선발 라인업으로 우루과이에 맞섰다. 한 가지 눈에 띈 변화는 나상호였다.

당초 벤투호의 측면 1순위는 황희찬이었다. 하지만 대표팀 합류 전 이상을 느낀 햄스트링 회복 속도가 더뎠다. 나상호가 그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선택됐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나상호는 “경기 전 그라운드를 확인할 때부터 조금 설레었다. 조금 긴장도 되긴 했지만 뭔가 잘할 수 있을 거 같았고 잘해야겠다고 다짐도 하니 잘됐던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선발 출격 여부는 당일 접했다. 그는 “오늘 출발하기 전에 선발 출전 사실을 알았다. 긴장도 되긴 했지만 아무래도 (황) 희찬이의 상황이 좋지 않아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긴장감은 조금 덜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나상호는 거듭된 부진으로 비판의 중심에 있었다. 이날 선발 출전에도 의심의 시선이 가득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압박으로 가치를 증명했다.

나상호는 “사실 이 상황에서 내가 경기를 잘했는지 잘 모르겠다. 칭찬해주시는 부분에 대해선 좋게 받아들이지만, 다음 경기에서 못하면 또 같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이젠 가나전만 보고 달릴 생각이다”라며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이날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던 나상호는 노련한 우루과이 수비진을 상대로 용맹하게 맞섰다.

나상호는 “초반에 호흡 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은 있었다. 하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려고 하니 나중엔 편하게 경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만 상대해 볼 수 있다고 느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내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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