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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발베르데 주먹 도발에도 쿨한 이강인 "신경 쓰지 않았어요"

작성일: 2022.11.25 02:04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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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월드컵을 첫 경험한 이강인  ⓒ연합뉴스
▲ 카타르 월드컵을 첫 경험한 이강인 ⓒ연합뉴스
▲ 카타르 월드컵을 첫 경험한 이강인  ⓒ연합뉴스
▲ 카타르 월드컵을 첫 경험한 이강인 ⓒ연합뉴스
▲ 이강인에게 태클한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이상한 행동을 보인 우루과이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연합뉴스
▲ 이강인에게 태클한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이상한 행동을 보인 우루과이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그냥 뛰는 경기 중에 한 경기였던 것 같아요."

벤투호에 극적으로 승선한 이강인(마요르카)은 담담했다. 그렇지만, 승부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에 후반 29분 나상호(FC서울)를 대신해 교체 투입, 데뷔전을 치렀다. 

패스가 일품인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해 나상호가 뛰던 자리를 누볐다. 재치 넘치고 빠른 패스는 우루과이를 상대로도 좋았다. 다만,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처음부터 꼭 승리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갔고 그렇지 못해서 좀 아쉬웠다. 다음 경기는 더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파울루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이강인이다. 지난 9월 A매치 코스타리카, 카메룬 2연전에서도 1분도 뛰지 못했다. 그는 "늘 준비는 하고 있었다. 경기를 뛰거나 못 뛰거나 항상 기회가 온다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려고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경기를 뛸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았다"라며 설렘을 표현했다. 

후반 추가시간 사건이 있었다. 이강인이 측면에서 볼을 잡아 경합하는 과정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와 충돌했다. 이강인에게 태클한 것은 발베르데였지만, 오히려 스스로 화를 주체 못했는지 주먹을 들고 성질을 냈다. 그렇지만, 이강인은 "경기 중 어떤 상황이든 늘 일어날 수 있다.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라며 대범하게 넘겼다.  

벤투 감독의 주문을 충실하게 이행한 이강인이다. 그는 "(교체로 나설 당시) 수비할 때 너무 많이 처지지 말고 공을 잡았을 때는 제가 갖고 있는 걸 보여 달려고 했었던 것 같다"라며 재능을 존중했음을 강조했다.

첫 월드컵 경험이지만, 그냥 늘 뛰었던 경기처럼 느껴졌다는 이강인은 "그냥 비슷했다. 뛰는 경기 중 한 경기였던 것 같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꼭 팀의 승리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특별함보다는 매 경기 뛸 때마다 들어가서 최대한 팀을 도와주고 팀 동료를 도와 승리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루과이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요즘은 팀들이 비슷비슷한 것 같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오늘 한 팀으로 뭉쳐서 한 방향으로 너무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가나전 준비도 하던 그대로다. 그는 "(우루과이전 준비와) 별 차이는 없는 것 같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고 꼭 이기려는 이기려고 했다. 다른 것은 없고 다음 경기에 가면 더 잘해서 이기고 싶다"라며 승리욕을 불태웠다. 

경기력에 대한 만족은 있지만, 그래도 승점 3점이 아닌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는 "축구는 골을 넣어야지 이기는 경기다. 다음 경기에는 골을 넣어 승리했으면 한다"라며 강한 승리 사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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