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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23분 뛰고 SNS 팔로워 17만 ↑ 조규성,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

작성일: 2022.11.25 07:1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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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과이전 교체 출전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조규성  ⓒ연합뉴스
▲ 우루과이전 교체 출전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조규성 ⓒ연합뉴스
▲ 우루과이전 교체 출전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조규성  ⓒ연합뉴스
▲ 우루과이전 교체 출전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조규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맛을 보니까 아쉬움과 다음을 위한 의욕이 더 생긴 조규성(전북 현대)이다. 

조규성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29분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대신해 교체로 등장했다.  추가시간 7분을 더해 23분을 소화하며 0-0 무승부를 지켜봤다. 

함께 들어간 이강인(마요르카)의 전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던 조규성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더 익숙했던 황의조를 선발 카드로 내세워 조규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의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면 조규성은 황의조와 투톱으로 나서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서며 귀신같은 회복력을 보여줬다. 벤투 감독도 2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출전 가능하다"라고 확신한 뒤 선발로 내세워 조규성은 벤치 옆에서 몸을 풀었다. 

그래도 꿈꾸던 무대에 나선 것은 고마운 일이다. K리그2(2부리그) FC안양에서 데뷔해 전북 현대 이적 후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조규성이다. 편한 마음으로 국가대표에 나설 수 있었고 데뷔전까지 치렀다. 

디에고 고딘(벨레즈 사르스필드),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두 중앙 수비수를 넘으려 노력한 조규성이다. 그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많이 보여주지 못하고 끝난 것 같아 아쉽다"라며 들뜬 데뷔 감상 대신 속이 타버린 마음을 전했다. 

벤치 밖에서 우루과이의 경기력을 보면서 넘기 어려운 벽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는 조규성은 "아. 빨리 뛰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생겼다. 친구들은 열심히 뛰고 있는데 저만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라며 자신이 알을 깨고 더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교체 카드는 반전을 의미한다. 조규성도 알고 있었지만, 너무 침착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는 "팀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 밖에서도 응원하고 소리치고 그랬다"라며 조직력이 만든 승점 1점이라는 뜻을 밝혔다.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부르면서 "정말 이것이 월드컵이구나. 세계 무대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조규성은 훈훈한 외모로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팔로워 하고 있는 인원이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것에 대해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라며 입맛을 다셨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경기를 한 것으로 조규성의 SNS 팔로워는 25일 오전까지 17만 명이나 늘었다. 국내 팬들은 물론 세계 팬들도 많아졌다. 조규성 말대로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팔로워를 위해서라도 그라운드 위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한 계기가 필요하다. 28일 가나전이 그런 모습을 보일 절호의 기회인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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