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메시아'의 부활, 메시는 움직임 하나로 8만8천966명의 가슴을 흔들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루사일(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라스트 댄스'를 원했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강하게 원했다. 아르헨티나의 전설이자 축구 선배인 고 디에고 마라도나의 재림이라고는 하지만, 메시에게는 월드컵 우승이 없다. 지난해 그토록 원했던 남미 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가져오면서 숙원 사업은 월드컵 우승이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일격을 맞았다. 전반 메시가 페널티킥 골을 넣는 등 경기의 창조자 역할을 해냈다면 후반에는 사우디의 적극적인 압박과 르나르 감독의 "경기 끝나고 메시와 사진 찍을 것이냐"라는 강력한 매시지에 반응하며 꽁꽁 묶였다.
멕시코와 폴란드가 0-0으로 비기면서 아르헨티나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북중미의 맹주이자 월드컵 16강 단골 손님 멕시코를 상대로 패한다면 메시의 대관식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2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메시는 비장한 각오로 나섰다. 몸을 풀러 그라운드에 등장하는 그에게 간절한 환호는 당연했다. 멕시코 팬들의 야유는 메시에게 양념이었다.
8만8천966명의 관중이 모인 앞에서 메시에 대한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아르헨티나 팬들은 사우디전에 이어 다시 "메시아"를 찾았다. 볼만 잡으면 "메시~"를 외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반면 광적인 응원으로 유명한 멕시코는 엄청난 야유를 퍼부었다. 구세주의 기운이 루사일에 퍼지면 멕시코의 전략이 말릴 우려가 있었다는 점에서 기를 쓰고 소리쳤다.
전반의 메시는 멕시코의 강력한 압박에 장기를 발휘하지 못했다. 또 사우디전의 반복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럴수록 벤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관중석을 바라보며 두 손을 들고 응원해달라며 팬심을 모아달라는 행동을 했다.
양팀 관중의 응원 함성의 파열음을 뚫고 골망은 흔든 것은 메시였다. 후반 19분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가 들어오자 지체없이 낮게 깔아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계속 붙어 있던 멕시코 수비가 순간 압박을 푼 것을 놓치지 않았다. 나이는 먹었고 반응 속도가 다소 떨어진다고 메시의 경기력이 어디 가지는 않았다. 멕시코의 괴성을 한순간에 침묵으로 눌러 버렸다.
42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추가골도 메시의 빠른 패스가 있어 가능했다. 메시에게 수비 시선이 쏠렸고 이를 그대로 이용해 멕시코의 압박을 풀어 버렸다. 페르난데스는 메시가 수비를 현혹해 만든 공간 앞으로 들어가 그대로 오른발 감아차기로 멕시코의 압박을 정리했다. 경기 최우수선수(POTM)도 당연히 메시였다.
2-0, 아르헨티나의 승리였다. 메시를 끝까지 잡지 못했던 멕시코의 실패였다. 축구 천재의 대관식을 향한 전진은 현재 진행형이다.
관련 추천 기사
- [카타르 NOW]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SPORTSTIME
- "브라질 WC 악몽 재현되나"… 네이마르, 발목 통증에 '눈물' #SPORTSTIME
- '새 팀 찾았다' 박효준, 방출대기 하루 만에 보스턴 트레이드 #SPORTSTIME
- [카타르 NOW] "대한민국은 좋은 팀" 우루과이 팬이 인정하는 한국 #SPORTSTIME
- [카타르 REVIEW] "시작이 좋다" 박찬하 해설위원이 말하는 우루과이전 #SPORTSTIME
해외축구 관련 기사
-
英 BBC 만장일치→딱 한 명, “토트넘 EPL 3위로 챔스 진출”
2026-08-21
-
손흥민 있을 때 이렇게 돈 좀 쓰지…토트넘 미친 결정, “사비뉴 영입에 1628억 지출 확정” 더는 짠돌이 구단 아냐
2026-08-21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토트넘 대박 미쳤다! 맨시티에서 두 명 빼온다…BBC “사비뉴·마르무시 영입 협상 중”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내가 아직도 맨유에 못 간 이유를 모르겠다" 답답함 표출한 브라질 미드필더..."이제 아탈란타에 집중할 것"
2026-08-20
추천 콘텐츠
-
"3개월째 실종" 英 금메달리스트 충격 반전…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교도소 복역 중
2026-08-21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이 얼마나 위대한 일본인가, 59세에 멀티골 넣어도 ‘노욕’ 비판 조롱 “미우라 뛰는 후쿠시마 일왕배 2라운드 진출”
2026-08-21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
손흥민 있을 때 이렇게 돈 좀 쓰지…토트넘 미친 결정, “사비뉴 영입에 1628억 지출 확정” 더는 짠돌이 구단 아냐
2026-08-21
-
[SPO 현장]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 수영 김우민, 역대 최고 성적 경신 조준..."충분히 좋은 성적 낼 것"
2026-08-21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